2022년 06월 12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바깥밭갈아엎고제초제살포,상사화이식,완두콩마무리,감나무순자르기,블루베리첫수확,장태규집방문

어제 케어놓은 상사화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바깥밭에 예전에 천궁을 심었던 고랑에 심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리고 천궁을 심었던 밭을 갈기위해 관리기를 몰고 나갔다.

천궁밭을 갈아서 상사초를 옮겨 심었는데 일부가 남는다.
남는 상사초를 대추밭 뒤 무덤옆과 은행나무 뒤에 심어 놓고 잘 살기를 기원한다. 

상사초이식

천궁을 심었던 밭을 갈고 나니 작년에 뽑지않아서 사라져버린 생강밭과 강황밭에 잡초만 무성하여 내친 김에 갈아엎어 마눌님이 좋아하는 다른 작물을 심어보기로 했다.
마침 지나가던 손진헌이 지금 심어놓은 검정콩의 간격이  너무 좁다고 가운데 2개씩은 배어 내어야 한다고 하기에 빼어낸 검정콩의 모종을 이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강황생강밭갈기

밭을 갈고 나니 주변에 잡초가 눈에 거슬리고 특히 돼지감자가 너무 많이 번식하여 고사리밭을 침식하고 있어 제초제를 뿌리기로 하고 제초제를 선택하는데 고민이 컸다.
지난번에는 라쏘를 뿌려 잡초가 죽지않아 마음 고생이 많았기에 이번에는 신중하기로 하고 알라신을 선택했다.
아쉬운 것은 알라신이 고사리에도 치명적이라는 문구가 있어 고민했지만 어느제초제를 사용하더라도 썩여 있는 고사리와 돼지감자중 하나를 선택해야만하기에 고사리를 포기하면서까지 돼지감자를 죽이려고 알라신을 선택한 것이다.

완두콩을 더 둔다고 해서 먹을 만 것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서기에 모두 베어 버리고 고추라도 제대로 자라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완두콩을 모두 잘라내고 빈 곳에는 자연적으로 올라온 대추토마토 모종을 옮겨 심었다.

완두콩베어내기

감나무에 새순이 많이 나왔는데 나는 둥치 중간부터 새순을 받아서 새줄기를 만들려고 했는데 마눌님이 잘라내는 통에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
일단은 새순들이 더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대추순을 자르듯이 순을 자르고 좀 더 있다가 상황을 보고 필요없는 가지를 잘라낼 계획이다.

배나무에 봉지를 씌울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있는 봉지는 씌워보자 싶어 알이 큰놈을 우선으로 봉지를 씌웠다.

배봉지씌우기

블루베리가 익은 것이 보여 따니 한번 먹을 양 정도가 나온다.
이제부터 블루베리가 계속 익어가는 계절이라  잊지말고 따야 할 것 같다.

블루베리

저녁을 먹고 집앞에 모모건축에서 집을 짓고 있는 현장을 찾아서 궁금한 점을 사장에게 물어서 설명을 듣고 집을 구경하고 마침 장태규가 장병쾌 전이장과 집에 있기에 찾아갔다.  
장병쾌씨가 요즘 속이 더부룩하다기에 박진구집에서 얻어온 한방소화제를 소개해 주고 있으니 박상범이 찾아와 술을 한잔 하자기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왔다.

모처럼 오늘 점심으로 마눌님의 반대를 뿌리치고 냉면을 먹었는데 의외로 속이 편안하다.
근 1달여만에 최고로 속이 편한 날이다.

김상도씨 문상을 못가서 김재효씨에게 전화를 했더니 고맙게도 김재효씨가 조화를 준비하여 김재효,이문재,배송학 3사람 명의로 보내고 대표로 김재효씨와 이문재씨가 다녀왔다며 편히 지내라기에 감사의 뜻으로 대추를 열심히 농사지어 수확한 뒤 즙을 하나 보내주겠다며 인사했다.   

김상도 조문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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