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12일 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토마토-오이-호박따기,호미걸이만들기,박상범박성환만남

며칠간 찾아보지 않았던 토마토밭을 찾았는데 익은 토마토가 많이 달려 있어 따기 시작했다.
생각 같아서는 모두를 따고 싶지만 키보다 높은 곳에 달린 것들은 포기하고 키가 닿는 곳까지만 땄다.

토마토를 따다가 이웃에 있는 오이를 발견하고 마눌님이 좋아하는 크기의 오이를 따서 옆에 있는 호박 넝쿨도 확인했는데 모처럼 애호박 하나를 발견했다.
하나는 꼭지가 떨어져 못쓰게 된 것 같고 하나는 조금 크기는 하지만 쓸만해서 땄다.

내친 김에 안쪽에 있는 오이와 호박도 확인했는데 오이를 몇 개 수확하고 주먹보다 큰 호박도 하나 찾았다.
애호박을 먹고 싶어 그간 많이 뒤졌는데 오늘에야 겨우 먹을 만 한 것을 2개 발견했다.

방울토마토
조선오이
애호박

전에 나무로 만든 호미걸이가 수명을 다해서 이번에 아주 튼튼하게 철재 각파이프로 만들기로 하고 재충의 설계도를 그렸다.

호미걸이 설계도

전에는 지붕이 없어 비가 오면 비를 맞다보니 호미자루가 썩어서 이번에는 지붕을 만들어 달기로 했다.
지붕은 판넬지붕의 물밭이를 펴서 편평하게 만들어 사용하기로 했다.

있는 재료를 활용을 하다보니 만족하게 만들수는 없지만 그런대로 맘에 그려둔 상태로 만들어 졌다.

호미걸이

용접을 마치고 페인트칠까지 한 다음에  호미를 걸 나사를 박았는데 막상 시험에 들어가니 나사가 별 쓸모가 없다.

기타 부자재(멀칭핀등)를 놓을 곳도 만들지 못한 것이 발견이 된다.

그래도 많이 발전하여 이만큼 왔다. 

박상범이 추석을 지냈으니 한 잔을 하자며 연락이 왔기에 평리횟집으로 가서 박성환과 셋이서 한 잔을 하면서 주로 박상범이 이야기를 하는데 오늘따라 박성환은 입을 다물고 있어 박성범과 내가 이야기를 주고받고 하다가 왔다.

 

집에 오니 허기가 져서 마눌님이 식빵에 쨈과 키위를 올려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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