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4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털기,최대용부부내방

 

아침을 먹고 마눌님과 채비를 챙겨서 대추밭으로 가서 그물을 깔고 대추를 털기 시작했다.
오늘은 남은 대추밭의 1/3정도를 하고 내일,모레 나머지작업을 해서 끝낼 생각으로 목표량 정도를 털어놓고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는 것 같아 조금 더 할 생각으로 깔아놓은 그물을 옮기려고 준비를 하면서 대추박스를 챙기려 나왔는데 안면있는 차가 집에 주차해 있고 최사장부부가 우리를 찾느라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가 나를 만나 기쁘게 맞아 준다.

어제 통화를 하면서 대추를 털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잊지 않고 도움을 주기위해 멀리까지 찾아온 것이다.

최사장은 머뭇거릴 틈도 없이 바로 장대를 들고 대추를 털기 시작하더니 이내 그물을 옮기고 계속 털어나간다.
내가 그 뒤를 맞추기 위해 그물에 담긴 대추를 한곳으로 모아놓고 빈 그물을 다른 장소로 옮기느라 바쁘다.
신여사도 마눌님과 함께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대추를 골라 상자에 담는 작업을 했다.

점심시간이라 바쁘니까 외식을 하자는데도 굳이 집에서 먹자며 신사가 앞장서서 준비를 한다.

오면서 사온 돼지고기를 굽고 달걀후라이도 하고 뚝딱 만들어낸 점심이 푸짐하다.

점심먹기 바쁘게 다시 대추밭으로 가서 남은 작업을 마무리하니 어느듯 저녁시간인데 저녁 역시도 신여사가 앞장서서 호박잎쌈과 호박부침을 만들고  된장찌게와 달걀후라이까지 한 상을 크게 차려 내었기에 나는 술까지 한 잔 곁들여 먹을 수 있었다.

대추는 모두 털었고 내일 선별작업과 세척을 거쳐서 건조를 시키는 일만 남아 있다.

모두 9상자를 수확을 했는데 지난번까지 합하면 모두 15상자다.

평소 20~30상자를 수확하는데 올해는 너무 적다.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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