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즙짜기,김해어머님댁된장담그기

 

어제 저녁에 올려놓은 대추즙에 헛개를 추가로 넣어 끓인 다음 포장을 마쳤다.

 

어머님이 된장을 담근다고 해서 마눌님이 전수를 받고자 김해로 갔다.

어제 저녁에 불린 콩을 오전에 삶아서 준비를 해 놓으셨다.

마눌님이 배운다고 레시피를 만들어야하니 잘 기억을 하라고 해서 사진도 찍고 메모도 하면서 작업을 했다.

오늘 작업한 내용을 정리해 본다.

 

<저염된장만들기>

준비물 : 콩 패트병 2병(4리터), 알메주 5Kg,  소금(구운 장담금용) 2.5Kg, 물 5리터

 

작업순서

1. 콩 4리터(패트병 2개)를 씻어서 하룻밤을 불린다.

2. 불린 콩을 큰 솥에 넣고 물을 5리터 부어서 쎈불로 끓인 다음 중불로 끓이는데 이때 끓어서 넘치지 않도록 수시로 뚜껑을 열어서 조정하면서 4시간을 삶는다.

3. 삶은 콩을 걸러서 큰 대야로 옮긴다.

삶은 콩

4. 남은 콩 삶은 물은 버리지 않고 여기에 소금을 1Kg 정도 넣어서 녹인다.

     * 맛을 보면 좀 짜다고 느낄 정도다.

콩 삶은 물에 소금풀기

5. "4"번에 알메주 5Kg을 넣어서 잘 섞은 다음 1시간 가량 불린다. 

알메주
알메주 콩물에 풀기

6. 대야로 옮긴 콩에 나머지 소금(1.5Kg)을 넣어 잘 섞으면서 깨끗이 씻은 소주병을 이용하여 으갠다.

     * 통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으개고 맛을 보면 좀 짜다고 느낄 정도다.

삶은 콩 으개기

7. "6"번에 "5"번을 넣어 잘 섞는다.

     * 고무장갑을 끼고 손으로 으개면서 섞어주는 것이 좋다.

알메주와 삶은 콩 으갠 것과 썩기

8. 잘 다둑거려 마무리하여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반죽 마무리


9. 하루정도를 그대로 두었다가 소독된 항아리에 넣어서 4~5개월을 양지바른 곳에서 숙성을 시키면 맛있는 저염된장이 완성된다. 

     * 장기간(1년 이상) 보관이 어려운 관계로 필요한 만큼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 혹시 장기보관이 필요하면 소금량을 더 늘려서 좀 더 짜게 만들면 된다.

숙성시켜 보관할 항아리와 마무리한 콩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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