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15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대추가지치우기(파쇄)

 

대추가지를 치우기위해 밭으로 가서 2무더기를 치우다보니 은근히 짜증이 난다.

어제 이형재가 손진헌의 파쇄기를 가지고 와서 모두 처리를 해주겠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소식이 없어서 평소대로 묶어서 말린 다음 불쏘시개로 사용을 할려고 시작은 했지만 진도가 나가지 않아 짜증이 나서 이형재에게 전화를 했더니 점심을 먹고 기계를 가져오겠다고 하기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점심을 먹고 양치도 못했는데 이형재가 기계를 몰고 도착했기에 허둥지둥 나가서 함께 파쇄를 시작했다.

이형재가 가죽장갑도 가지고 와서 작업을 진행하는데도 손에 가시가 찔린다.

그래도 이형재의 빠른 진행 덕분에 30여분만에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파쇄작업을 하는 이형재

예상보다도 파쇄되는 모습이 이쁘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런대로 모두 처리를 하다보니  밭은 깨끗하게 되었다.

이로써 며칠에 걸친 전지작업과 치우기까지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

잔가지가 모두 처리된 대추밭

이형재가 동네 친구들과 부부간에 16명이 내일 베트남으로 3박5일간 여행을 가기에 일행들과 잘 다녀오라고 10만원을 봉투에 넣어 식사라도 하라고 주었더니 뿌리치기에 겨우 달래서 주머니에 넣어 주었다.

 

일을 끝내고 나니 허전함과 성취감이 동시에 몰려 오면서 경노당생각이 나서 한번 둘러보러 갔는데 아무도 없다.

장병쾌씨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늘 퇴원하여 조금전에 왔다며 스텐트삽입시술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장병쾌씨가 없어서 부식이 없다보니 노인네들이 저녁을 먹지 못하고 모두 집으로 갔는 것 같아 농협마트 김주임에게 전화하여 생오리 2마리를 주문해 두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