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28일 금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마눌님모임,이발,환풍기구입,전상일부부만남,농수산물유통센터,강남의원,이마트,장정진회장만남,사과탄저병약,모기약
마눌님 모임이 있는 날이라 부산으로 가면서 할 일을 체크했다.
먼저 매월 정기행사인 이발을 하고 마을회관 주방에 설치할 환풍기구입도 해야겠고 내일 영오부인이 온다니 과일도 좀 챙겨둬야 할 것 같고 다음주 손주들이 온다니 먹거리도 챙겨야하고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 병원에 가서 의사와 면담도 좀 해야 할 것 같다.
마눌님을 모임장소인 온천장 "303일상"앞에 내려주고 바로 이발소로가서 이발을 하고는 인근에 있는 철물점에 들려 호나풍기를 구입했는데 35,000원이라기에 카드를 주고는 당연히 35,000원이 결재가 되었을 거라고 믿고 영수증확인을 하지 않았는데 집에와서 보니 세금 3,500원이 추가가 되어 있다. AC~~
점심을 먹으려고 지난달에 갔던 해운대밀면집을 찾았는데 여기서 우연찮게 전상일씨 부인이 아들과 식사를 하다가 나를 바로 알아보고는 반갑게 인사를 건낸다.
반여동 신동아에서 레미안으로 분양받아서 왔다며 아들이 휴가라 손주와 집에 왔는데 손주를 전상일씨가 보고 아들과 둘이서 먼저 식사를 하러 왔다며 바로 자기가 집으로 가서 손주를 보고 전상일씨를 보내준다.
전상일씨와 모처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는 레미안단지내에 있는 커피룸으로 가서 차를 한잔하는데 마눌님이 모임을 마쳤다고 오라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마눌님을 태워서 연산동 올랑가미용실로 가서 마눌님머리를 자르고 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에 들려 냉면과 과자등을 사서 강남의원에 가서 지난번에 처방해준 약이 별로 효과가 없다고 했더니 아무래도 큰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하더니 방광 잔뇨검서를 해보자기에 했더니 잔뇨가 없는 것으로 나오는데 소변에 혈뇨가 많이 나온다며 10일 뒤에 공복으로 와서 CT를 찍어 보잖다.
오랫동안 의사를 믿고 시키는대로 하고 있는데 더 심해진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상황인데 지금와서 큰병원 운운하니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
일단 10일치 약을 먹고 CT를 찍어 보자니 한번 더 믿고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
이마트로 가서 과일을 좀 사서 집으로 오니 장정진회장이 창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오늘회의에서 받아온 노인의 날 기념 포상대상자 추천 문서를 전달해 준다.
집에 도착하여 바로 옷을 갈아입고 사과나무에 탄저병약을 쳤다.
나을 기미가 전혀 안보이며 계속 번져나가는 탄저병 때문에 어제도 한소쿠리분량의 사과를 따 내었다.
내일 올 손님들을 위해 집주변에 모기약도 한 통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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