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3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한봉수이비인후과,이발,우엉김밥,예초기수리

 

코가 아파서 어제 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아마도 술을 한잔 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일단은 코가 다 낫지 않은 상태인 것이 문제였다.

일찍가서 진료를 받고 오려고 진료개시시간인 9시30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도록 시간을 맞춰서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9 시 30분이다.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놀랬다.

무슨 장이 선 줄 알았다.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일찍와서 기다리고 있었기때문인데 1시간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접수를 시켜놓고 이발을 하고 오기로 했다.

이발소도 내가 도착하니 1명이 마무리중이고 2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차례가 되기를 기다려 이발을 하고 병원에 도착하니 11시인데 바로 차례가 되어 진료를 하면서 약을 좀 많이 달라고 했더니 7일치를 준다. 한 열흘치를 주면 좋았을 텐데.....

마치고 나오니 주차시간이 30분이 경과되지 않아서 주차비도 없어 아주 기분좋게 주차장을 빠져 나와 한양아파트앞의 김밥집으로 가서 우엉김밥을 4줄을 사서 집으로 오면서 어곡마트에 들려 무카페인커피를 5통사서 왔다.

기다리고 있던 마눌님과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쉬었다.

어제 주문한 예초기 에어캡이 도착했기에 예초기 수리에 들어갔는데 예상보다 많은 나사를 풀어야 했다.

조립을 마치고 동작을 위해 에어캡을 몇번 눌렀더니 빠져 나와버린다.

예초에 조금 작은 것을 알고 있었는데 설마했었다.

부득이 기존의 에어캡을 잘라서 그 속에 구입한 에어캡을 넣어 재조립했는데 이번에는 기화기쪽에서 기름이 새어나온다.

다시 뜯어서 나사를 좀 더 꽉 조여 조립을 마치고 시험을 하는데 바람이 센다.

이리 저리 보고 흔들다보니 이번에는 연료호스가 경화가 되어 있던 것이 못이겨서 부러져 버렸다.

수리를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장을 더 내어 버린 꼴이 되어 버렸다.

부득이 기화기와 연료호스를 구매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