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2-콩타작,장우기에게 도리깨얻음,아궁이화재,재활용쓰레기버리기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콩타작,장우기에게 도리깨얻음,아궁이화재,재활용쓰레기버리기

 

어제부터 시작된 콩타작을 위해 장우기집에 도래깨를 빌리러 갔는데 자기집에 2개가 있다고 한 개를 내가 쓰라며 주기에 감사의 인사로 헛개즙을 한박스 주고 왔다.

 

도리깨를 이용한 콩타작을 처음 했다.

도리깨 날이 부러져 테이프로 감아서 사용했는데 이내 떨어져서 떨어진 채로 사용했다.

마눌님이 도와줘서 그런대로 오전에 절반 이상을 하고 오후에는 혼자서 작업을 진행하면서 큰 사고가 났다. 

 

혼자서 콩줄기와 깍지를 모아서 아궁이에 넣고 다시 콩깍지를 모아서 아궁이에 넣기를 반복하는데 콩깍지를 모으면서 아궁이를 비운 사이에 불이 나버린 것이다.

솥에 물이 있었는데 물이 모두 증발하면서 솥이 가열되어 주변에 있던 신문지가 불이 붙어 주변을 모두 태운 것이다.

급하게 소화기를 이용하여 큰 불길을 제압하고 물을 이용하여 나머지 불길을 잡았다.

주변에 기름과 휘발유도 있었는데 다행이 엔진오일 통은 찌그러들었으나 불이 붙지는 않아 그나마 다행 스러웠다.

마눌님이 연기 냄새를 맡고  나와서 놀란다.

불에 탄 책자들

불길로 문틀이 찌그러지고 유리가 깨어졌다.

솥주변을 대충 치우고

벽면과 형광등까지 탔다.

벽먄의 스티로폼은 목아서 빈공간이 되었다.

콩줄기와 깍지 태우기

마눌님이 도와서 콩타작을 겨우 마무리했는데 어제 절반도 안 나온다.

어제 오늘 모두 35Kg정도를 수확한 것 같은데 불량이 많아서 골라내고 나면 30Kg도 안 나올 것 같다.

 

재활용쓰레기를 버리러 가니 장병쾌씨가 날이 추워서 쓰레기장일도 못하겠다며 엄살이다.

동절기 해가 짧아서 쓰레기버리는 시간도 1시간 당겨졌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