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콩마무리,무우보관,6차추진단회의,채반납

 

어제 사온 콩채 4호로 콩을 쳐보니 너무 많이 빠져나가는 감이 있지만 채에 남아있는 콩은 알이 굵어 만족스러웠다.

지금까지 골라놓은 콩을 채로 쳐서 잔콩을 빼내고 굵은 콩으로 주문 들어 온 양이 겨우 맞춰진다.

펫트병으로 11통을 채우고 남은 잔콩과 불량콩들을 정리해 놓고 그간 사용했던 소쿠리들을 모두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등 정리를 하고 나니 베란다가 조금 사람사는 곳 같이 느껴진다.

 

어제 뽑아놓은 무우청을 먼저 쌂아서 채반에 널어 건조기에 넣어놓고 무우는 장기 저장에 들어가기위해 신문지로 싸서 보온박스에 넣었다.

다행이 집에 있는 두개의 보온박스에 딱 맞게 넣어진다.

 

콩과 무우를 정리하고 보니 주변이 깨끗하게 변했다.

 

점심을 먹기 무섭게 6차산업추진단회의가 있어 두부교실로 가니 참석자가 별로 없다.

내가 일등이고 이어서 구자성이 오고 장광기가 와서 사람이 없지만 일단 회의를 시작했는데 마칠 무렵에 김병옥이 왔다.

회의는 대추즙을 만들기 위한 대추를 모으는 것인데 나는 잔고가 없어 대추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집에 도착하여 그동안 찍어놓았던 대추관련 사진들을 김병호에게 보내주고 내친 김에 경노회 총회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회의자료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생각 같아서는 그간의 사진을 모아서 식전에 프리젠테이션을 했으면하는데 별로 호응이 없을 것 같아 포기하기로 하고 식순과 회칙을 우선 정리해 놓고 대충 지출이 마감되면 결산서를 만들 생각이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여 보일러를 제대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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