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20일 토요일 비

주요한 일 : 다사랑시산제(충렬사,일광산)(금연7일차)

 

시산제를 하기로 한 날인데 내가 덕이 없다보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가 내린다.

백여사가 애기를 보아야한다기에 차를 따로이 가져가기로 하여 바로 약속장소인 이마트로 가서 방헌수씨와 이야기를 나눠 충렬사로 먼저 가서 잠깐 기도를 올리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충렬사로 갔다.

충렬사 인근에 살았으면서도 맨 꼭대기 본전에 올라와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이 느껴진다. 

충렬사 안내도

 

충렬사 참배를 마치고 기장청소년수련관을 통해 달음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니 비가 제법 뿌리기 시작한다.

자주 가던 정자를 찾아가니 바닥이 모두 젖어 있는데 방헌수씨가 기지를 발휘하여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최사장이 발판을 놓아 멋진 좌석을 만들고 동편으로 고사상을 만들어 제를 올렸다.

방헌수씨의 멋진 축원으로 시산제를 마치고 준비해간 음식을 먹는데 최사장이 준비한 오뎅탕이 가치를 더 한다.

비로 인해 오래 있지는 못하고 철수하여 인근의 곰내재에 있는 블루마운틴 카페로 옮겨 몸도 녹이며 차를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달 행선지를 서생 마근지로 결정하고 처음으로 오후에 만나 야간조명까지 감상하고 오는 것으로 했다.

카페계단벽면
카페의 구석 사진찍는 곳이 있어 한 컷

 

집에 오는 길에 에덴밸리 위를 오다보니 비가 진눈깨비에서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조금만 더 지체되었으면 눈으로 인하여 집에 오는 길이 어려워 졌을 수도 있었겠다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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