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고사리케기,엄나무순채취,쑥떡,강남의원,양산내과,태양광등설치,대문차광막설치,구본기내방

 

몇일째이어지는 미세먼지로 창문을 열지 못한다.

그래도 자라나는 고사리를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마눌님과 함께 꺽으러 나섰다. 

대충 끊어 왔는데 2.3Kg정도가 나온다.

고사리

고사리를 데칠 물을 끓이는 동안 대추밭 입구에 있는 엄나무 가지를 베기로 했다.

높이 올라간 가지를 쳐서 키도 낮추고 가지를 많이 나게 만들어 내년에 수확을 좀 더 많이 하기 위해서다.

엄나무

엄나무 가지를 잘라오니 물이 한참 잘 끓고 있어 바로 고사리를 넣어 데쳐 내었다.

찬물에 헹궈서  채반에 널어보니 2채반에 조금 모자란다.

건조기에서 마른 고사리를 꺼내고 새로운 고사리를 넣어 동작을 시켜놓고 엄나무 순을 따기 시작했다.

잔잔한 순까지 모두 딸려니 일도 많고 먹을게 별로 나오지도 않아 과감하게 주순만 취하고 나머지는 포기하기로 했다.

 

어제 주문한 쑥떡이 다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을 먹고 찾으러 가니 주먹밥처럼 둥글게 포장을 해 놓았기에 한 소리 하니 모양을 잡으려면 좀 식혀야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어서 그랬단다.

떡을 마눌님에게 전달하고 전립선약을 타러 양산강남의원으로 갔다.

가면서 생각하니 목요일이라 오후에는 담당의사가 없는 것을 깨달았는데 어차피 약만 받아올 것이라 다른 의사에게 받으면 된다싶어 갔다.

피부과담당의사를 만나 소변검서결과 혈뇨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을 2달치를 타서 나와 바로 위층에 있는 양산 내과로 가서 몸살약을 받으러 가니 몸살약과 함께 수액도 함께 처방을 해준다.

수액맞기

얼마만에 맞는 수액인지  기억도 없을 만큼 가마득한 이전에 병원에 입원했을때 맞고는 처음으로 맞는 것 같다.

더우기 일반적인 몸살로 수액을 맞느다는 것은 상상도 해보지 못한 일인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긴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수액을 맞고 나오니 조금만 움직여도 따갑던 근육이 통증이 사라지면서 한결 편해진 것을 느꼈다.

 

집에 도착하니 테뮤에 주문한 차광막과  태양광등이 도착되어 있어 바로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태양광등 1개를 마당 중간에 설치한 태양광서치 기둥에 감아서 설치하고 시운전을 하니 제법 이쁘다

태양광LED조명

똘이 시야를 차단시키기 의해 문에 1m*3m 차광막을 부착했다.

마눌님이 고정시키는 구멍 간격이 멀어서 제대로 설치가 안되고 보기가 싫다고  간격을 좁혀서 묶어주라기에 지난번에 구입한 똑딱이단추를 응용하여 구멍을 내고 케이블타이를 이용하여 고정을 시켜 마무리를 지었다. 

대문 차광막

구본기가 전국체전시 자기집 미나리를 들고가 판매를 한다며 가격표를 인쇄해 달라고 오면서 미나리를 한 단들고 찾아왔기에 차를 한 잔 나누고 프린트를 해주었다.

평소 같았으면 술을 한잔하고 보냈을 것인데 내가 몸상태가 좋지 못해 술꾼을 그냥 맨 잎으로 보내고 나니 마음 한구석이 미안함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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