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5일 금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화일정리,콩밭풀뽑기,묘목이식,평리정유년생모임

 

새벽에 비가 조금 왔는지 땅은 촉촉한데 비는 그치고 더 이상 오지를 않는다.

그 동안 모아놓았던 건강검진기록들을 년도별로 순서대로 정리하여 크린화일에 넣어 정리를 하고 건축 및 부동산에 대한서류들도 따로이 모아 종류별로 정리를 했다.

 

어제 콩밭에 제초제를 쳤기에 상대를 보러나가니 거의 약기운이 나타나고 있어서 좋은데 그 중에 키가 큰 녀석들은 눈에 거슬려 뽑아내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살아있는 콩이 예상외로 적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는데 어제 모종밭을 만들어 콩을 심어놓기는 했는데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숫자가 모자라지 싶어 고민스러웠다.

아무래도 다시 심는 것이 수확이 늦더라도 가장 안전한 방법같아 보인다.

 

묘목들이 잘 자라는 것은 뿌리가 화분을 벗어나 땅속으로 깊이 파고 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 차리고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 이식을 하기로 했다.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느라  한참을 고민했는데 바깥밭 가장자리가 제일 나은 것으로 결정이 되어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주엽나무 2그루를 옮겼다.

같은 시기에 가져와서 심은 씨앗인데 큰 놈은 작년에 싹을 내어 올해로 2년차이고 작은 놈은 올해 싹을 내어 1년차이다.

1년차 주엽나무
2년차 주엽나무

다음으로 배롱나무 3그루와 제피나무 1그루가 자라는 화분을 털어내어 보니 한참 싹을 내는 배롱나무 2그루는 아직뿌리도 없으면서 싹을 내고 있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뿌리를 내린 1그루는 제법 튼실하게 싹이 나오고 있다.

제피나무 한 그루가 자라는 화분에서 뺀 제피나무가 조금 더 크기에 별도로 심어놓고 뿌리가 난 배롱나무와 제피나무를 언덕에 심고 아직 뿌리가 내리지 않은 2그루는 언덕 밑 바닦에 심으면서 배양토도 함께 넣었다.

제발 장마철 기간 내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나기를 빈다.  

제피나무1
제피나무2 와 뿌리가 난 배롱나무

평리정유년생모임이 있어서 나가니 오늘은 남자들만 모이는 날이란다.

전에 갔던 재약산숲찻집 지하식당에서 능이오리백숙을 시켜서 먹는데 나는 칫과에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 술은 포기했다.

식사를 마치고 이마트24에서 구자성이 커피를 사겠다고 갔는데 박성환이 잔돈을 많이 받았다며 계산을 한다.

커피를 마시며 내일은 필식자재마트로 가서 맥주도 사고 회를 사서 박성환 평상에서 한잔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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