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호박즙짜기,콩타작마무리,장병쾌내방
어제 저녁 호박즙을 올려 놓았다가 큰 낭패를 보았다.
보통 5시간을 달이는데 이번에 역시 5시간을 달이고 즙을 빼내어보니 양이 절반도 안나오는 것이다.
솥을 열어 내용물을 보니 호박이 제대로 풀어지지 않고 거의 그대로 있는 것이었다.
다시 빼냈던 즙을 솥에 붙고 5시간을 더 달이고 나니 시간이 새벽 1시인데 그나마 즙을 빼내어 보니 20리터정도가 나오기에 포장을 시작하여 마무리를 짓고 솥과 포장기계까지 청소를 마치고 나니 2시가 다 되었다.
내가 들락날락하는 통에 마눌님도 자지 못하고 고생했다.
아침에 일어나 호박즙을 박스에 담고 이호윤에게 전화하여 가져가라고 했더니 고추잠자리펜션사장부부가 와서 가져간다.
점심을 먹고 어제 대충 타작을 마치고 덜마른 콩대를 아침에 널어놓았던 콩을 마무리하기 위해 뚜드려 보니 별로 나오는 양도 없고 그나마 불량이 많아 모두 아궁이에 넣고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어제 모아 놓았던 찌꺼기와 함께 있는 콩을 걸러 내기 위해 며칠전에 제작한 콩거르는 기계(?)를 동작시켜 콩을 골라내고 보니 예상보다 양이 적고 불량이 많이 나온다.
한 소쿠리 가득이었는데 찌꺼기를 제거하고 나니 1/3로 줄어버렸다.
그나마 불량이 많아 불량까지 빼고 나면 양은 더 줄어 들 것이다.
불량을 찾아내다가 날이 저물어 내일로 미루고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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