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흐리고 한때 비
주요한 일 : 절인배추물빼기,잔디밭소금물뿌리기,배추치대기,평리정유년임시모임
어제 거의 종일을 절인 배추가 제대로 절여지지가 않아 다시 소금을 투입하여 절임에 들어갔다.
어제 대야에 물을 받아서 눌러 놓았다가 넘어져서 맹물이 들어가는 사례를 참고삼아 이번에는 대야에 물통을 올려 놓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야가 기울어졌지만 다행이 물통에 물은 넣어 두었기에 맹물이 들어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배추절임을 위해 기다리다가 12시까지 절임이 완성되지 않아 아람을 맞춰놓고 2시간정도 잠을 자고 2시에 일어나 확인하니 제대로 절여 진 것 같아서 꺼내서 씻어 물이 빠지도록 테이블위에 올려 놓고 나니 3시반인데 잠을 청해도 잠이 쉽게 오지 않는다.
엎치락 뒤치락거리다가 눈을 뜨니 7시반이다.
마눌님은 벌서 일어나 아침준비를 마치고 내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밤 새 배추를 건져서 씻어서 물을 빼고 있다고 이야기 했더니 수고했다고 칭찬한다.
배추를 건져내고 난 소금물을 잔디밭에 뿌리기 위해 펌프를 동원하여 작업을 하는데 2개의 호스를 연결하는데 호스구경이 맞지 않아 억지로 연결하여 하다보니 자꾸만 터져서 애를 먹인다.
점심을 먹는데 턱관절이 심하게 아파 밥 먹기가 어려워 아주 천천히 씹어가며 식사를 마치고 장원장에게 전화하여 내일 방문하기로 예약을 잡았다.
눈이 며칠째 이상하여 내시경 귀후비개로 확인을 했더니 눈꺼풀에 물집이 2개가 보인다.
몇년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 안과를 갔더니 핀셋으로 물집을 터트린 기억이 있어 마눌님의 협조를 얻어 물집을 터트리고 나니 한결 편해 졌다.
비닐을 준비하여 배추를 버무릴 준비를 끝내고 3시부터 배추를 치대기 시작했다.
마눌님과 함께 앉아서 작업을 할려고 했는데 다리가 저려서 나는 씽크대를 이용하여 서서 작업을 했다.
마눌님은 딸내미와 어머님에게 보낼 튼실한 배추를 담당하고 나는 우리가 먹을 작은 배추를 담당했다.
김치통 2개 반을 채우고 나니 내 몫이 끝이 났기에 나머지는 마눌님에게 맡기고 정유년생 임시모임이 있어 나는 내가 작업한 주변을 정리하고 마무리를 짓고 모임에 가고자 준비를 했다.
턱관절이 심하게 통증까지 동반하고 있어 부득이 진통제를 한 알먹고 마을회관으로 가서 또래들을 만나 내 차로 단장루로 갔다.
단장루로 들어가니 손봉식씨가 식사를 하고 있어 인사를 하고 칸막이실로 들어가 불쟁반짜장에 탕수육을 시켜 구자성이 준비한 베트남 보드카 넵모이를 가져와서 한 잔씩하는데 술에서 구수한 누릉지 맛이 난다.
구본귀와 정팔암이 술을 한잔 하러 왔다가 우리를 보고 들어와 인사를 하기에 구본귀에게는 넵모이를 한 잔 주었다.
내가 술을 먹지 않는다고 다음에 낫거든 마시라며 남은 넵모이를 내가 가져가라기에 사양하기도 그렇고 해서 가져왔다.
식사를 마치고 박성환이 커피를 한 잔하자고 해서 건너편 카페에서 모카라떼를 한 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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