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5일

6시 기상하여 단전을 뚜드리고 오늘할 일을 생각한다.

저번주에 심은 배추에 물부터 흠뻑주어야 겠고

수레를 고쳤으니 그동안 마나님이 띁어놓은 풀뿌리를 한쪽으로 모아야겠고  

호스연결관을 사왔으니 자동살수장치를 만들어야겠고.......

 

그래 먼저 물부터 흠뻑 주자!!!

물을 주고 천막을 꺼내 설치하고 앉아서 담배한개피 물고 땀을 식흰다.

저번주 보다  후덥지근한게 땀이 훨씬 많이 난다.

하늘이 흐리고 습도가 높은 걸 보니 비라도 오기는 할 모양인데 별 소식은 없다.

마나님은 어느새 감나무밑에 앉아서 풀을 뽑고 정리하기 시작한다.

난 저번주 김선생님이 말씀하신 와송이 생각나 언덕배기와 그 주위를 와송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언덕을 2단으로 나누어 기와를 배치히고 바닦은 저번에 치워놓은 썩은통나무로 길을 만들었다.

연꼿연못쪽은 넓은기와를 깔고 감나무와 포도나무에는 거름도 뜸뿍주면서 내년에 잘살아나기를 기도했다.

하는 김에 언덕을올라가는 계단을 조성하려고 했는데 이게 힘을 받아 내려올때 무너진다.

통나무가 구르지 않도록 심을 밖아야 되는데 마땅한게 보이지 않는다.

일단은 통나무로 그사이를 막아 계단이 아닌 오름이 되어버렸다.

  

 

오후에 천대받는 부처손을 모아서 기와장에 얻어 연꽃밭 주변에 조경(?)을 시작했다.

오후에 미타원의 승민이와 이모아가씨가 놀러왔다.

삶은 고구마를 내어오니 고구마는 침치와 같이 먹어야 맛이 있단다.

나도 아는데 김치를 못가져왔다니까 묶은 김치 한통을 가져다 준다.

 

깨스를 한번시켜보자 싶어 주문을 했는데 약 3시간정도 걸려 가지고온다.

1통 29,000원 우와 깨스값이 이렇게나....(허기야 10년도 전에 만몇천원준것같은데...)

해동까스 사장은 입담도 좋다.

자기가 산에 집을 지은 이야기를 해주며 법이란 다 해걀할 구석이 있으니 집을 지어보란다.

 

 

마나님은 감나무 4그루 밑을 깨끗하게 정리해 놓고 집주변을 정리해야 겠단다.

마나님이 뽑아놓은 풀뿌리를 한쪽으로 모으고 저번에 치우지 못한 풀뿌리들도 기회에 깡그리 치웠다.

큰덩이는 집정면에  작은 더미는 집 우측에 만들어 졌다.

보기 싫게 집 정면에 풀뿌리를 모아놓았다고 투정이다. 내가 봐도 이건이닌데 싶어도 이제 더미가 커져서

일이 힘들게 되었다.

다음번엔 작두를사가지고 와서 풀을 잘라 퇴비가 되도록 해야 하는데 싶을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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