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못간 등산을 가기로 했다.

아침에 혼자서 18일 보아 두었던 집뒤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등산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제법 쌀쌀한 날씨가 코를 훌쩍이게 한다.

등산중 더덕씨라고 여기어 지는 씨를 발견하고 일단 채취하여 주머니에 넣고 바드리마을 가는 길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산마늘과 비슷한 꽃이 피는 것과 기린초를 산채하여 왔다.

 

<<하나 같이 초점이 맞지르 않는다>>

 

 

 

영 하고 싶은 마음이 일지 않지만 그래도 가위와 톱을 들고 가지치기에 나섰다.

참으로 매실이란 나무는 재미있다.

가시처럼 있다가도 바로 줄기로 변해 쑷쑥자라나오는게 신기하다.

벌써 매실가시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골고루 찔려가며 매실과의 전쟁이다.

오늘은 하고보니 제법 뭔가가 된 것은 같은데.....

점심식사후 집잎의 논에 중기계가 들어왔다. 

추수를 한단다. 주인(손진헌)과의 인사를 하고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얼음골 사과밭 8,000평 및 논 밭을 혼자서 하고 있으며 형님은 밀양시의회 의원이란다.

주말에는 집에 있으니 한번 보기로 했다. 논기계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니 혹 도움을 좀 받을수 있을려나???

일의 맥이 끊어지다보니 힘이 빠진다.

사무실에서 내일 야유회때문에 꼭 참석하라고 전화도 바리바리 오고,,,,,

고추모종에 대를 보완하고 오늘은 이것으로 접기로 했다.

사박오일의 일정이 삼박삼일의 일정으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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