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0일 흐림

 

아침 김사장 혼자 도착했다.

에상은 했지만 이러면 오늘 일이 진도가 안나간다는 것을 뜻한다.

 

오늘 오기로 약속한 한샘씽크 구실장이 감시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마누라를 기사 삼아  도착하여 싱크대 및 신발장 사이즈를 체크해주고 갔다. 남은 돈 110만원은 10여일전에 연락하면서 입금하기로 하고 돌아갔다.

 

한샘 구실장이 떠나가자 내화벽돌을 가득 실은 트럭이 들어온다. 기사이자  사장인 경성적벽돌 김종현씨와 함께 2,600장의 내화벽돌을 하역작업 하는데 계속 무리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통에 쑥스럽다.

 

쉬엄 쉬엄 꼼꼼하게 일을 진행해가는 김사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공사하는 방법을 지겨보고 어제 한 것 중에 잘못된 것은 없는지 살펴보았는데 안방 화장실의 샤워기 배관이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 싶어 이야기하니 김사장도 동감을 한다.

 

끓여놓은 추어탕으로 함께 점심을 먹고 드라이 비트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 나도 함께 알아 볼까라고 이야기하니 한번 알아보란다.

국교동기 남동현,김석규,박의근, 중학동기 최무성에게 연락하여 알아 봐 달라고 전화를 하니 김석규가 성의 있게 협조를 하는데 결과가 없다.

최무성이 나름 사람을 구해서 얀락이 와서 김사장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직접통화를 하랬더니 김사장이 벌써 구해 놓았단다.

김무성은 드라이비트시 앵커볼트를 꼭 박으라며 당부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저녁 늦게 박의근에게 전화가 와서는 요즈음 드라이비트기사구하기가 장난이 아니란다.

 

김사장은 드라이비트때문에 공장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뜨고 혼저 남아 고민하고 있는데 재철이가 와서는 지금 구들장을 싣고 왔는데 함께 내려 놓고 강가에 가서 돌을 줓어 오자한다.

이런 고마 울 때가 있을까?  함께 제철이가 싣고 온 돌을 차에서 내려놓고 강사에 가서 돌을 한차가득 싣고 나오는데 타이어가 파스가 났는지 공기가 새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 내려서 보니 조수석 아쪽뒷 바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조심스럽게 집에와서 돌을 내려 놓고 제철이는 갔다.

5시가 다 되어도 공장에 다녀 오겠다던 김사장은 오지 않아 전화를 하니 바로 퇴근한단다.

혼자는 무척 바빴는데 한 일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김사장이 종일 해놓은 천정>>

 <내화 벽돌을 싣고 온 트럭>>

 <김재철과 함께 강에서 싣고온 돌>>

 <함께 하차한 내화벽돌 1,300장>> 

  <함께 하차한 내화벽돌 1,30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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