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5일 맑음

메리크리스마스!!

처음으로 혼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인 것 같다. 해마다 나름대로 가족과 함께 트리도 장식하고 삼페인도 한잔 한 것 같은데 새벽에 5시에 일어나니 캄캄한 가운데 찬마람만 거세게 불어온다.

어제부터 계속 바람이 거세어 일하기가 예사롭지 않다.

그래도 김사장은 예정된 시간에 도착한다. 영하 5도이지만 바람이 거세어 체감온도는 영하10도 이하인 것으로 느껴진다.

어제 뜯어간 세면대를 교체해와서 함께 교체작업을 하고는 해가 뜨기를 기다려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김사장은 어제 기초를 다진 데크상판을 까는 공사를 하고 나도 어제 벽돌을 쌓아 올린 아궁이에 불넣기가 좋도록 바닥을 파고 장작을 쌓을 바닥을 정리하고 긴급용 장작을 쌓아 놓았다.

김사장과 함께 어제 먹다 남은 돼지두루치기를 반찬으로 점심을 먹으며 반주를 한잔하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

오후에 전기담당이 와서는 외등 2개와 스윗치 2개와 계량기 함을 달고는 조금 더 일을 하고 가라는데도 화요일 다시 온다며 가버렸다.

보일러 콕크를 잠가가며 어느방에 연결된 호스인지를 찾아내는데도 한참 걸렸지만 겨우 찾아내어 안방과 거실을 집중적으로 돌려 습기제거에 최선을 다했으나 거실의 습기가 제대로 사라지지를 않는다.

오늘 중으로 습기를 제거해야 내일 장판을 깔고 모레 씽크를 설치할 수 있는데 큰 일이다.

 

어제 처음으로 새집에서 목욕을 하고 구들방에서 잠을 잤으나 세멘트냄새등으로 편안한 잠자리가 되지는 못했다.

한파가 몰려 온다고 마을 방송으로 안내하고 있다. 추운날 공사해서 인지 앞 베란다  콘크리트에 습기가 베어 나온다.

별다른 하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될테인데......

 

 <데크상판중 기둥과 현관입구부분은 완료.. 내일은 좀 쉽게 작업이 진행될 것 같다>>

 <계량기 함과 외부 콘센트 설치>>

 <정면 외등>>

 <불을 켠 상태>>

 <이틀만에 2칸이 내려갔다.. 한드럼으로 일주일!!!>>

 <아궁이 전등 스위치>>

 <직접 시공한 아궁이 주변.. 아궁이 상부만 세멘트로 미장을 하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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