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0일 맑음

 

아침에 재미있는 문자가 도착했다

12월30일 오전 08시42분  배송학님의 착공신고민원이 접수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보았는데 가만히 보니 뭔가 이상해서 설계사 박소장에게 전화를 하니 지금 나에게 오고 있다면서 도착해서 이야기하잖다.

조금지나 도착한 박소장이 하는 말이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이야기를 한다.

글쎄~~~ 착공계를 깜빡 잊고 넣지 않았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꼬이는 바람에 일이 그렇게 되었다면서 이상한 소리를 한다.

준공이 들어가도 한참 전에 들어 가야 될 판인데 지금에 와서 착공이라니!!!!!

그러면서 보일러가 급하니 뒷편을 판넬로 먼저 막고 그부분을 설계변경을 통해 건축면적에 삽입을 시키잖다.

참으로 자기위주의 이상한 발상을 내어 놓는다.

김사장도 허탈한 표정으로 묵묵히 수용한다. 이제와서 어쩔 수도 없어 하는 수없이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준공처리를 요구하며 박소장을 돌려보냈다.

      

12월30일 오후 01시42분  배송학님의 착공신고민원은 해결되었음을 알립니다.(허가과:박지완)

 

TV를 설치하러 온다는 전화가 오고는 이내 2사람이 도착하여 안테나를 달고 TV를 설치하고 가는데 뒷정리가 엉망이다. 선찌꺼기와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고 간 것이다. 최소한의 예의라면 모아두기라도 해야 하지 싶은데.....  전기팀도 마찬가지다.

거의 모든 공사팀들이 뒷정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약속이 있다며 김사장이 떠나가고 나니 전기사장이 도착했다.

전기사장은 동생(월남전 참전용사)이 어제 죽었는데 부산 화장장에 자리가 없어 진해에서 화장을 해야 한다며 답답해하며 오늘 올 입장이 아닌데 내 사정(보일러문졔)이 급해 부득이하게 왔다며 바쁘게 설쳐 보일러 콬트롤배선을 새로이 빼고 외등과 콘센트를 달아주고 갔다.     

 

처제가 네비를 믿고 오다가 상남면 평리까지 갔다가 오느라 많이 늦게 도착했다.

집구경을 대충하고는 라면을 스스로 끓여 먹고  최서방은 나무를 한참 날라오고는 자고 가자는데 처제가 그냥가잔다.

처제네를 보내고 부랴부랴 설쳐서 딸내미를 보러 부산으로 향했다.

 

<위성안테나 설치>>   

<보일러콘트롤배선삽입 및 콘센트 설치>>

<아궁이 등 설치>>

<작은방앞 외등-썬서등-설치>>

<구들방앞 외등설치>>

<최서방의 도움으로 올려놓은 테이블과 직접제작한 씽크대 상판을 잘라낸것으로 만든 테이블>> 

<어수선하던 자리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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