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5일 맑음

어제 불어온 바람 덕에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지만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 낮에는 일하기 좋게 따뜻했다.

아침 김사장이 감기에 걸려서 옷을 두텁게 입고 찾아왔다.

가압펌프문제를 이야기했더니 일단은 고정을 시켜 흔들림을 방지하자는데 의견일치를 보고는 함께 스치로폼 조각을 줏어와 펌프밑을 고정시켰다.

전기와 설비, 창호등에 맘에 안들거나 미완된 부분을 이야기하고는 감기환자라 일찍 돌아가라고 했다.

감기걸린 김사장을 위해 좋아하는 군고구마를 대접할려고 호일에 싸서 화목보일러에 넣어두고는 깜빡 잊고 그냥보내버렸다

김사장을 보내고 좋은 날씨에 그냥 있을수가 없어 집뒤 대추밭에서 나무를 가져올려고 갔는데 무덤 뒤쪽에 베어 놓은 나무가 보여 톱으로 작은 가지를 베어내고 모두 가져왔다. 오늘 저녁 난방은 해결 된 것 같다.

어제 하다만 매실가지치기를 끝내고 보니 한시다. 어제 먹다 남은 오징어 찌게로 점심을 먹었는데 찌게가 또 조금 남았다.

저녁에는 여기에 라면을 넣어서 먹어 오징어 찌게를 마감했다.

오후 시간은 모처럼 영화를 한편보면서 쉬는데 시계가 없어 불편하다.

황토집에서 시계와 라면등 가재도구를 일부 가져왔는데 시계를 설치 할려니 벽에 못을 쳐야하는데 새집이라 어디에 못을 칠지 함부로 결정 할 입장이 아니라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짜내었다.

낮에 가지치기한 매실가지를 TV 안테나구멍에 꼿아 시계를 걸었다.

 

 <더무 구워진 군고구마>>

 <뒷산에서 줏어온 화목>>

 <보일러실을 덮은 모습>> 

 <가압펌프를 스티로폼으로 받쳐놓은 모습>>

 <가지치기를 끝낸 매실 2그루>>

 <아이디어를 발휘해 시계를 TV 위에 설치한 모습>>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