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7일 맑음
낮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다. 그래도 아침은 차가운 기운이 전신을 감싼다.
해야할 일이 있기에 날이 밝기를 기다려 페인트통을 물통으로 삼아 바가지를 들고 물을 뜨러 나갔다.
물을 떠오면서 밤새 생각한 여러가지 아이디어 중에 수중펌프를 활용하여 물을 퍼 올리는 방법이 제일 알맞을 것같아 떠온 물은 현관에 두고 곧 바로 연밭에서 사용하다가 방치한 수중모터를 찾으러 갔다. 얼음속에서 그대로 건재하고 있어 얼음을 깨고 꺼내어 우물에 넣고 시헌가동시켜보니 호스속의 물이 얼어 잘빠지지 않았지만 호스를 흔들어 얼음을 제거하고나니 힘차게 물줄기를 품어 낸다.
문제는 연결해서 물탱크까지 끌고 갈 호스가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 사용하던 호스는 얼어서 잘 못하면 부서 질 것 같고 미타원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공사하고 남은 엑셀파이프가 보여 활용하기로 했는데 구경이 맞지를 많는다.
하는 수 없이 전기용 비닐테이프를 이용하여 입구를 감아 연결하여 보니 그런대로 맞아 떨어진다.
수중모터 힘의 한계인가? 물이 나오지 않는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파이프가 너무 긴 것 같아 자르려다가 높이를 일정하게 맞춰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중간부분을 당겨 펴 주고 끝부분을 감아서 물탱크속으로 넣어보니 물이 조금씩이지만 나온다. 성공이다.
물탱크를 가득 채우고도 불안해서 목욕탕 욕조에도 가득 채워 놓고는 철수하는데 메인 펌프도 이때가 되어서야 언 부분이 녹았는지 돌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물을 해결하고 보니 도시의 삶이 참으로 편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을 해결하고는 어제 가져다 놓은 잔가지로 아궁이를 지피기 시작했다.
한참을 지피는데 김원장과 수덕선생이 미타원 보일러 점검차 들려 물을 몇통 날라 보일러 보충수를 넣고 청소도 하고 돌아갔다.
물을 탱크에 다 채우고 내친 김에 물탱크내에 보온재를 보강하기로 하고 스치로폼으로 내부를 감싸는 작업을 했다.
11시가 다되어서야 도착한 송사장은 아들과 함께 판넬공사를 부지런히 하고는 늦게 온 만큼 늦게 돌아갔다.
모두를 보내고 우편함을 하니 밀양시청에서 지적정리 및 들기완료통보서, 국민보험공단과 한전에서 고지서가 도착되어 있었다.
<26일 작업분>>
<26일 작업분>>
<물탱크의 물이 바닦에서 얼어 버렸다>>
<긴급 물 보충 작업>>
<긴급 물 보충 작업-우물에서 수중모터를 이용하여 엑셀파이프를 통해 옥상으로>>
<잠시 여유시간에 돌아다니는 호스를 정리>>
<내부 보온재 보강한 물탱크실>>
<판넬공사현황 1>>
<판넬공사현황 2>>
<밀양시청에서 보내온 내용 1>>
<밀양시청에서 보내온 내용 2>>
<밀양시청에서 보내온 내용 3>>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129-판넬공사,베란다창호공사 (0) | 2012.01.29 |
---|---|
20120128-마당치우기,오동나무베기,판넬공사,다용도실계단공사 (0) | 2012.01.28 |
20120121~0126-설명절쉬기 (0) | 2012.01.26 |
20120120-보일러직렬연결,허브전원연결 (0) | 2012.01.20 |
20120119-화목기름보일러직렬연결배관도그리기,강아지밥주기 (0) | 2012.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