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1일 흐리고 오후에 비

주요한 일 : 마당 및 언덕평토작업,밭배수로정비,변기교체,옥상 우수로 확보

 

어제 약속한 대로 김사장이 포크레인과 함께 도착했다.

별로 기쁘지 아니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오는 폼이 아직까지 자기감정을 제대로 숨길 줄 모르는 순진함이 나와 비슷하다.

언덕을 까서 전체를 평토화시키고 싶은데 마당만 평토작업을 하겠단다. 속좁은 김사장의 속내를 알 것 같다.

변기는 아예 한통으로 된 것으로 교체하고 옥상에 물이고이는 부분은 콘크리트를 깍아내어 빗물이 괴이지 않도록 길을 만들고 물탱크에 들어 있던 PVC파이프는 빼버리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마당평토는 오전에 끝을 내고 오후에는 내부담으로 포크레인을 사용하라는 김사장의 뜻이다.

처음부터 이야기가 되었으면 마당 전체를 손 쉽게 활 수 있었을 것인데......  할 수 없이 밭에 있던 쓰레기를 길쪽으로 모아놓고 고랑을 좀 더 깊게파는 작업을 하는 김에 장학수어른 밭고랑도 함께 정비하고는 마당언덕배기를 평토화시키는 작업에 들어갔다.

미타원수도배관이 지나가는 자리라 조심스레 작업을 진행했는데 다행히 수도배관이 깊게 묻혀 있는지 건드리는 일이 없어 쉽게 끝이 났다.

포크레인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돌을 줏어모아 축대를 쌓는 작업을 했다.

언덕앞에 있던 등나무와 언덕에 임시로 심어 놓은 석류는 구제했는데 상사초까지 챙기기에는 힘에 겨워 거의 모두를 포기하고 맥문동은 처음부터 포기하고 말았다.

상사초를 모두 모아 입구에 보기 좋게 심을려고 생각했는데 그만 작업일정에 밀려  포기한 게 끝내 아쉽고  김사장의 비협조로 마당 전체를 평토하지 못한 것이 섭섭하다.

 

 <도로측에 돌로 축대를 앃고 흙을 채워 평토작업을 했다..입구에 전등을 설치할 전원선도 빼어 놓았다>>

 <전체적으로 바닥을 뒤집어 고랑만 만들고 돌만 걷어내고 농사를 지으면 된다..근데 돌걷어내기가~~>>   

 <변기 교체.. 내가 볼 땐 더 좋은 것으로 교체되었다>>

 <옥상계단으로 내려 오는 물길>>

 <물탱크 밑으로 빠지는 물길>>

 <물탱크에서 빠져 나오는 물길>>

 <밭의 쓰레기를 길쪽에 쌓고 배수로를 넓고 깊게 만들었다..  여기에 미나리를 키울 예정이다>>

 <장학수 할아버지논과 맡닿은 부분도 함께 정비>>

 <미타원쪽 언덕도 평토화>>

 <흙색이 살아있다>>

 <비가 오길래 나선 김에 적벽돌로 길을 만들었다>>

 <급한대로 석류와 등나무를 묻어놓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