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일 흐리며 까끔 비

주요한 일 : 완두콩심기,화초(천리향3그루, 편백 11그루)옮기기, 두릅 이식하며 배수로 청소,마사깔기,화목가져오기,비계파이프옮기기

 

가족과 함께 있다보니 어째 시간이 더 모자란 것 같다. 심지어 인터넷 접속마저 어려우니!!!!

 

2월 27일

강석원단장이 이번에 계약연장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방문하여 보이차를 하나 선물하고 얘기를 하다가 김청수부장,오부장, 4명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KC렌탈에 들러 김성수사장과 김일로사장을 만나 잠시얘기를 하고 프린트를 하나 얻어왔다.

범일동이라 내친 김에 국민은행에 들러 이번에 배치된 VIP팀장 이승호씨와 잠시 인사를 나누고는 집으로 왔다.

 

2월 28일

부산에서 출발하며 송홍광선배가 알려준 대로 두구동입구 진주잔디를 찾아갔으나 찾을 수 없어 이야기 한 위치에 잔디파는 곳에서 잔디를 구입하였다. 진주잔디라는데 키가 작아관리가 용이하단다. 아마도 여기서 진주잔디를 구매하라는 이야기 인 것 같았다.

1평당 6,000원, 7묶음을 준다. 전에 산 것 보다 잔디상태도 좋고 가격도 싸다 10평을 싣고보니 여유가 있어 5평을 더 싣고 조금 더 실어 10만원을 채워 실었다. 앞뒤 타이어가 꺼질대로 꺼져 아무래도 고개 넘기가 불안하여 신대구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오다가 단장면 입구 금호건재에 들려 100mm 후렉시블 10m를 18,000에 구매하고 마사를 주문하려고 했더니 취급하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준다.

22만원에 약속을 하고 저녁에 마사가 도착했는데 이건 마사가 아니고 사모래에 돌까지 썪여있는 최악의 품질이다.

다시 싣고가라라고 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두고가라고 했더니 기사도 미안한지 4만원을 할인해준다.

대신 나는 마나님에게 무지 욕을 들었다.

낮에 김원장이 찾아와서 오늘 돈을 벌었다며 나눠쓰자며 10만원을 봉투에서 꺼내주고는 간다. 나도 모르게 돈을 받아쥐고는 도대체 돈을 왜 주었으며 나는 왜 받았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한참을 생각해보니 얼마전 우리집을 이용한 대가인 걸 알았다. 

 

2월 29일

아침부터 마나님의 투정을 들어가며 마사를 깔고 잔디를 심는다.

먼저 마사를 깔아 평토작업을 하는데 돌이 많아서 진도가 나가지를 않는다.

오전에 겨우 마사를 모두깔고 오후에는 잔디를 한장을 띄우며 놓기를 한 뒤에 그 사이에 마사를 다시 채우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온 식구가 모두 붙어 하루 종일 허리가 아파도 참으며 겨우 기본 계획부분까지 마칠 수 있었다.

 

3월 1일

어제 깔고 남은 잔디를 구들방앞까지 확장하여 깔기로 하고 어제와는 다르게 마사를 깔고 잔디가 들어갈 부분을 파낸 뒤 심는 방식으로 하니 영 힘도 덜들고 일도 빨리 끝난다.

오후에는 비닐하우스 앞 뒤로 바뀐 파이프대를 바꾸고 문을 다는 작업을 했다.

예전에 혼자 하루만에 모두를 끝낸 것 같은데 이상하게 진도가 나가지를 않는다.

마당 한켠에 있던 방부목을 옥상으로 올리려다 딸내미의 제안으로 집뒤쪽으로 모두 옮겨 놓았다.

 

3월 2일

아침부터 이슬비가 오락가락하며 봄임을 알리는 것 같아 마음니 바빠진다.

비가 와서인지 손진헌이 찾아왔서 차한잔을 하며 비닐하우스 설치 이야기를 하니 하우스 비닐을 가져다 불테니 사지 마란다.

어제 심성규할아버지가 이야기한 대로 언덕배기 대추나무 아래에 한줄로 비료를 뿌리고는 흙을 덮어 두둑을 만들고 편백과 천리향을 옮겨심는데 심성규할아버지가 찾아와서는 흰봉투에 든 완두콩을 꺼내주며 심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한뼘간격으로 2개씩 2줄로 심고 나중에 비닐로 덮어두었다가 싹이나면 비닐에 구멍을 뚫어주란다. 그 뒤에 고추대를 이용하여 줄기가 타고 올라갈 끈을 만들어 주면 된단다. 퇴비도 함께 넣으라는데 퇴비넣는 것을 잊었다.

오후에 두릅을 옮겨 심고는 배수로의 흙을 퍼올려서 청소도 하고 두릅주변을 덮어주어 영양보충도 해주는 일석이조의 작업을 한다고 했는데 아마도 잡초씨았들이 마구 나와서 더 엉망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남은 마사를 모두 바닦에 깔기로 하고 황토방입구까지 깔았다.

너무나 힘든 작업을 3일간 온식구가  붙어서 해냈다. 15톤의 흙을 펴고 돌을 골라내고 때로는 부숴가면서 모두가 어깨와 허리통증에 파스를 발라가며 일을 했다. 참으로 잘못된 물건을 수용한 대가가 어느정도인지를 말해준다.

마당정리도 어느정도 끝나고 보니 수도 주변이 아무래도 어수선해 이쁘게 만들어 볼 요량으로 미타원연밭에 있던 찌그러진 항아리를 가져와서 예술적 감각을 발휘해보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를 않는다.

가족이 모두 나선 김에 임대밭에 걷어놓은 화목을 옮기고 옥상의 비계용파이프도 언덕배기에 옮겨 내일 등나무가 타고갈 받침대를 만들 준비를 해 놓고 오늘 작업을 끝냈다.

 

 <딸내미와 함께 올며 놓은 방부목 29일>>

 <비닐 파이프를 이용해 목초액이 바람에 흩날리지 않도록 조치했다 28일>>

 <28일 마사를 깔기 위해 옮겨 놓은 식탁>>

 <29일 두들장을  이용해 계단입구에 깔아 놓았다>>

 <29일 사용하고 남은 마사흙>>

 <마나님이 나무를 치우고 벽돌로 아궁이실 입구를 장식했다>>

 <잔디 심기가 끝난 모습. 이제야 집같다는 마나님>>

 <마나님이 설치한 흑용??>>

 <하우스 문짝 달기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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