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0일 흐림
주요한 일 - 손진헌사과농장 가지줍기,박진우은하수펜션사장과 소주한잔
아침 미리 예견한 일이지만 손진헌사장이 찾아와서 신발을 터는 소리에 일어났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가의자료를 검토하느라 새벽녁에야 잠이 든 탓인지 눈은 6시에 떳는데 몸이 움질이질 않아 비척거리고 있을 때였다.
함께 갈 사람이 있어 내차를 가져가서 몇사람을 태우고 가야된다며 이야기를 전하고는 손사장은 돌아갔다.
급히 서둘러 씻고 아침을 먹고 출발하니 8시! 마을회고나앞으로 나가보니 손사장과 부인, 놉을 자주하는 반벙어리인 분과 이름 모르는 여성분 2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손사장은 다른 일로 늦게 온다며 나머지 분들을 태우고 먼저 출발해서는 가다가 또래쯤 되어 보이는 여성분은 밀양시내로 가야 된다며 아불삼거리에서 내리고 나머지분들과 함께 도착해서는 커피한잔을 마시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오늘 할 일은 먼저 가지치기를 하여 잘라놓은 가지를 치우는 작업이다.
묶어서 치우는 줄 알았는데 일부는 파쇄기를 이용하여 가루를 내어 밭에 뿌리고 파쇄기용량이 부족하여 일부는 부득이하게 밭가장자리로 치우는 일이었다.
생각보다 큰둥치가 있어 다음기회에 화목으로 조달받기로 약속을 하고 작업을 시작하는데 문제는 엎드려서 가지를 줍는 일인데 이게 시작은 가푼한데 갈수록 허리의 통증이 심해가는 어려운 일이었다.
시작때는 5고랑, 참을 먹고는 4고랑,점심을 먹고는 3고랑, 오후참을 먹고는 2고랑 갈수록 진도가 떨어진다.
함께하는 할머니는 76세로 별로 지치는 기색없이 하시며 오늘 저녁이 어렵지지만 내일은 조금 나아지고 모레쯤되면 풀려서 일하기가 한츰 수월 할 거란다.
일을 마치고 오는데 은하수펜션의 박진우사장의 전화다. 소주를 한잔하자는.....
손진헌과 함께 해도 되느냐고 물으니 좋단다. 마을회관 앞에서 박사장을 만나 내차로 표충사입구 들러리횟집에 가서 한참을 기다리니 손사장이 도착했다. 소주 3병을 채 못 비우는데 시간이 상당히 흐른다. 10시가 다 되어서야 마무리를 짓고 자리를 떴다.
<오늘작업한 곳..... 뒤가 희미하다>>
<가지를 잘 치운 한 고랑 >>
<아직 치우지 못한 고랑 .. 잔가지가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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