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1일 맑음

주요한 일 : 부산화분옮기기, 하우스마무리공사

 

본격적인 이사준비에 나섰다. 드디어 다육들을 이사시킨다. 고갯길을 조용히 넘다보니 평소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화분을 내려놓고 정리를 마치니 오전은 그냥 가 버렸다.

점심을 먹으며 좋아하는 드라마 재방을 보면서 부산에서 어제 산 샘비를 먹고 커피를 마시며 충분히 쉬고는 하우스 마무리 공사를 시작했다.

양쪽 출입문에 비닐을 씌우고 옆에 너덜거리는 부분을 정리하여 끝내고 보니 아무래도 그물막을 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차양막도 모자랐지만 아침햇빛은 받도록 하고 오후햇빛은 차단할 목적으로 서쪽은 완전히 막고 동쪽은 틔어놓는 방식으로 차양막을 덮다보니 마무리 짓기전에 어둠이 먼저온다. 나머지는 내일 하기로 한다

심성규할아버지가 어슬렁거리며 오더니 주머니에서 옥수수 반개를 내어 놓으며 둘레에 심으란다. 빌려놓은 밭에는 멧돼지 피해가 예상되니 집앞에 심으란다. 감기가 심해지시는지 얼굴에 열이 올라 술마신 것 처럼 보인다.

 

 <심성규할아버지가 가지고 온 옥수수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