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녀누 3월 29일 맑음 오후에 바람 거셈

주요한 일 : 시금치,달래,수세미,줄마,줄콩,여주,호박,단호박,오이박,옥수수,조롱박 씨뿌리기,화목자르기,미나리옮겨심기,은하수펜션에서 점심식사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오늘 씨앗을 뿌려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씨앗통을 꺼내 씨앗을 점검했다.

 

먼저 장학수어른이 주신 호박씨와 작년에 거두어둔 단호박을 밭두렁에 심기로 하고 약 1m간격으로 아래 위를 번갈아 가며 심었다.

앞쪽에는 호박을 뒤쪽에는 단호박을 심었는데 지난번에 밭에서 걷어낸 풀들이 멋진 거름이 될 것 같아 별다른 퇴비나 비료는 주지 않았다.

 

다음은 심성규어른이 주신 옥수수를 심성규어른 밭과 경계되는 밭두렁에 1열로 10Cm간격으로 심었더니 멋지게 맞아 떨어졌다.

산돼지 피해가 우려된다며 집에 심으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밭두렁에 심었다. 

남은 밭두렁에는 메주콩을 심을 생각이다.

 

밭에 오가며 보니 많은 봄꽃이 피어 있고 경쟁하듯이 싹을 내고 있는 것이 보인다. 매화도 서서히 꽃봉우리를 터트리고 있다. 

 

씨를 점검하다보니 달래와 대파씨가 썩여 엉망이길래 먼저 달래를 골라서 빨리 심기로 하고 콩밭옆에 자리를 만들고 호미로 고랑을 파고는 무더기로 심어버렸다. 유일하게 대충 심어도 잘자라는 야셍종임을 잘 알기 때문에 자신있게 심었다.

 

등나무 주변에 넝쿨식물을 심기로 하고 제일 바깥쪽으로 줄마,줄콩,여주를 심고  안으로 30Cm정도 띄운 다음 한줄에 수세미를 모두 심었다.

대추나무 주변에 오이박과 조롱박을 군데군데 심어 놓고는 모두가 싹이 나오기를 빌어본다.

 

은하수펜션 박사장이 점심을 함께 하자길래 가보니 유치원생들이 현장학습하러 와서 점심으로 닭죽을 먹이는데 많이 사왔다며 함께 먹자는 이야기였다. 빈손으로 가기가 뭐해서 사과와 수세미,오니박,조롱박씨앗을 가지고 가서 점심을 잘 먹고는 닭고기까지 얻어와서 저녁에는 닭도리탕을 만들어 먹었다.

 

오후들어 바람이 거세 씨뿌리기가 적당치 않아 뭘 할까 고민하는데 심성규어른이 찾아와서 둘러보더니 돌을 치우지 않았다고 한 말씀하신다. 둘러보다가 커트칼날이 있으면 하나 달라길래 드리고는 자꾸 대꾸하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비 오기 전에 땔감을 마련해야겠다며 나무를 자르려고 준비를 하니 나무를 내려주며 도와주신다. 칼날에 대한 보담인지......  요즈음 들어 너무 잘해 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1/3쯤 자르고 보니 허리도 아프고 오늘 중에 모두 해결이 될 것 같지도 않아 잘라 놓은 나무를 옮겨놓고 보일러에 불을 지피놓고 나와보니 미나리가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어 밭에 옮겨 놓기 위해 뽑으면서 남아있는 취나물을 위해 김도 매어 주고는 미나리를 밭에 옮겨 대충심어 놓았다.   물이 있는 곳이라 대충 놓아두어도 잘 크리라 믿어서 였다. 믿는대로 이루어 져야 할 텐데......

어느새 시간이 7시를 가르키는데 입구 대추밭에서는 아직도 로터리치는 소리가 들린다. 도와 줄사람이 없어 혼자서 비오기전에 마무리 짓기위해 늦게까지하는 모양이다.

 

<어제 만든 화분 받침대들>>

 <앞쪽은 호박 뒤쪽은 단호박을 심은 곳>>

 <옥수수를 심은 곳.. 명패로 옥수수를 꼿아 놓았다>>

 <피기 시작하는 매화>> 

 <매화>>

 <이름 모를 들풀>>

 <시금치를 심고는 날짜표기를 잘못했다... 시간이 너무 잘가는 건가??>>

 <꽈리(?)도 심고는 꽃으로 명패를 대신했다>>

 <달래도 뿌리고>>

 <꽃과 씨앗..붉은 앵두같은 열매속의 씨는 노란 좁살같이 생겼는데 조금 납짝하다>>

 <뒤쪽은 씻지않고 앞쪽은 씨앗을 씻어서 뿌렸다>>

 <작고 굵은 고추같이 생긴 열매가 달리는 씨앗을 길가쪽으로 분꽃과 같은 방향으로 뿌렸다>>

 <오이박,조롱박,수세미>>

 <수세미를 심고 앞쪽에는 줄마,줄콩,여주를 심었다>>

 <줄마와 줄콩,여주를 ㅆ거어가며 심었다>> 

 <조롱박>>

 <머위도 싹을 튀우고 있다>>

 <곰취나물은 많이 자랏다>>

 <참나물도 피난살이지만 잘 크고 있다... 빨리 옮겨 줘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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