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7일 -맑음

주요한 일 : 반하옮겨심기,병원방문

 

며칠 전에 발견한 반하무리를 밭으로 옮겨 심기위해 쇠스랑으로 땅을 일구고 조심스레 한뿌리씩 옮겨 심는데 워낙 줄기가 약한 놈이라 부서지는 놈이 많았다. 그래도 거의를 찾아서 옮겨 놓고나니 마음이 놓인다.

 

점심을 먹고 부산으로 향했다.

이상한 사무실로 찾아가서 가로등에 대해서 한 수 지도 받고 마나님의 선택을 위해 카다록을 빌려왔다.

 

나선 김에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어느 병원을 갈까 망설이다. 미래병원을 가니 손님이 무척이나 많다. 평소에는 못느끼다가도 병원에만 가면 아픈 사람이 무척이나 많다는 것을 느낀다. 한참을 기다려 접수하고 또 기다려서 X-ray찍고 또 한참을 기다려 의사를 만나 불과 1분여를 면담하니 손목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생긴 병이라며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이며 재발 위험성이 큰 병으로 심해지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좌수근부 협착성 건막염" 이라는 병명을 진단받고 진료비 계산하니 27,500원, 주사실에서 주사를 맞으니 무지 아픈데 간호원이 효과는 무지 좋은 주사란다. 마지막으로 반기부스를 하고는 병원을 나와서 박약국을 찾았다. 박약사와 오랬만에 만나 약도 짓고 근황이야기를 나눈 뒤 나오니 마나님과 도킹까지 3시간 여 남았다. 

 

차를 몰고 한바퀴 돌면서 생각해낸 것이 차를 메가마트에 파킹시키고 저녁을 먹고 메가마트에서 아이쇼핑을 즐기면 좋을 것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차를 파킹시키고는 저녁을 뭘 먹을 것인가 고민하며 헤메다가 벼다귀해장국을 발견하고는 모처럼 아주 느긋하게 식사를 즐겨가며 먹고는 메가마트 전자파트를 유심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나님과 만나 김해 어머님댁에 가니 이부자리를 펴 놓고 기다리신다.

버티칼브라인더 세탁을 걱정하시길래 즉각 실행에 옮겨 떼어서 욕조에 담가 세제를 풀어 놓고 잠을 청한다.

 

<반하(천금성)밭>> 

 <2년만에 피는 연산홍.. 그래서 인지 꽃은 참 크다>>

 

 

2012년 5월 8일 -흐리고 저녁에 비

주요한 일 : 어버이 날, 규중선생집 모터배관수리,잡초뽑기

 

어버이 날이라 일어나자 바로 어머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렸다. 언제 해 본 것인지 기억이 가마득하다. 화분도 사다드리고 꽃도 사다드렸지만 직접 달아드린기억이 없다. 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리 못했을까 생각이 든다.

어머님의 일정을 생각해서 집을 일찍나서 밀양으로 향했다.

 

백홍천가게에 들려 며칠전에 주문한 히터코일 2조와 제어기 1대가 160,000원 인데 지갑에 만원권이 없었던 관계로 156,000원만 주고 토마토주스 2잔까지 먹고 나서다가 미안해서 마침 차에 있는 담배 2갑을 주고는 왔다.

 

오는 길에 청동러브테이블을 구하러 김해가구상가가 밀집 되어있는 진영입구에 가서 여러집을 돌아 다녔으나 구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규중선생이 며칠간 묵을거라면서 왔는데 모터가 고장이라고 찾아왔다. 

가서보니 모터와 배관의 연결부위에서 누수가 되고 있어 풀어서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다시 접속시키니 바로 누수가 잡혔다.

수리해줘서 고맙다며 인대가 늘어났을때 사용하는 고약과 수세미효소를 한 통 주면서 효과가 좋은 약이니 써보란다.

 

날이 흐려 비가 올것 같은데 비는 쉽게 오지 않는다.

박태기 나무가 아무래도 살아날 것 같지가 않아 가지를 잘라주고 자른 가지는 삽목을 시도했다.

살아나주면 좋을 텐데.......

 

잡초를 뽑으며 살펴보니 줄마도 싹을 튀우고 꽈리도 싹을 튀웠으며 이름 모를 씨앗도 싹을 튀웠는데 아직 해당화와 줄콩은  감감 무소식이다.

할미꽃도 한송이 더 찾아내어 기존 옮겨 놓은 할미꽃 옆에 함께 심어 놓았다.

옥잠화도 옮겨 놓을까하다가 마땅한 자리가 없어 그대로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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