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5일 흐림

주요한 일 : 부산집 가스오븐렌지회수,씽크대상판구매,러브테이블구매

 

잎들깨가 뿌리지도 않았는데 작년에 떨어진 씨앗에서 올라와 여기저기 자라고 있는 것을 한곳에 모아 심었다. 많이 보이는 것 같았는데 막상 찾아보니 10여개 밖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 차차 모아 심기로 하고 보이는 것만 먼저 이식했다.  

 

우리집을 산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스오븐렌지를 두고 가라고 해서 두고 왔는데 이번에 씽크대를 교체하면서 가스렌지도 바꾸는 바람에 필요가 없으니 우리가 필요하면 가져가라는 전화다.

점심을 먹고는 모든 일을 체져두고 부산으로 향했다. 빈손으로 가기가 뭐해서 화장지 1롤을 사가지고 방문하니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하여 주며 수박과 커피를 내오시고 아들 내외는 카터를 가지고 와서 오븐렌지를 차에 실어 준다.

잠시 렌지를 복도에 내놓았는데 누군가가 렌지꼭지를 1개를 빼가는 바람에 A/S센터에 들려 꼭지를 4,500원에 구매하고 내친 김에 고물상에 들려 씽크대상판을 14,000원에 구매했다.

고물상 이다 보니 스텐 1Kg에 2,000원, 상판이 7Kg이라 14,000원이란다. 마침 옆에 러브테이블이 있어 물어보니 유리까지 15,000원이라 길래 좀 크기는 하지만 싸다 싶어 함께 구매를 했는데 차에 다 싣지 못해 유리만 가지고 오고 본체는 다음 주에 가져오기로 했다.

씽크대를 사고보니 호스가 없어 동래고 옆의 씽크대 판매점에서 호스와 부속을 세트로 14,000에 구매했다.

오는 길에 하스도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PVC 100mm 앨보를 구매할려고 했으나 100mm파이프 조각이 없어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2012년 5월 16일 맑음

주요한 일 : 등산,이팝꽃축제참가

 

이사 후 처음으로 마나님과 함께 산에 올랐다. 어제 차를 타고 오면서 마나님과 이야기 한 결론으로 아침마다 등산을 가기로 하고 수시로 주변을 둘러보는 일정을 갖기로 한 첫번째 날이다.

국제신문이 선정한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가파르기는 해도 배낭을 메지 않고 홀몸으로 오르니 별로 힘들지 않다.

나뭇가지를 잘라 휘둘러 거미줄을 제거해가며 쉬엄쉬엄 올라가니 바드리마을 입구에 다다른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오르기로 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는데 트럭이 지나가다가 태워 줄까고 묻는다. 정중히 사양을 하고 걸어내려오는데 비탈이 상당히 심해서 차가 오르내리는 것도 힘들정도로 보이는데 모두들 잘도 다닌다.

 

장학수어른의 양해를 얻어 밭에서 잎들깨 모종을 100여개 뽑아다가 어제 모아심은 곳에 함께 심어 놓고 물을 흠뻑 주었다.

 

이팝꽃 축제가 시작된다고 음악이 들리고 모두들 행사장으로 가는 것이 보여 복장을 편히하고 행사장에 가서 서성교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도울 일을 물어보니 여자는 음식을 담는 일을 남자는 먼저 앉아서 소주를 한잔하고 나중에 치울때 협조해 주면 좋겠단다.

장준기,손진곤외에 여러 사람들이 않아 돼지고기에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꽃이 한창인데 끼어들기가 뭐해서 써빙을 자청하고 나섰다.

여자들이 쟁반에 담아놓은 수박,떡,고기,야채,김치등을 부지런히 테이블위로 나르고 주문하는 것을 받아서 가져다 주기도 하면서 뛰어다니다보니 이마에 땀이 흐른다.

잠시 쉬면서 동갑내기 박노길을 소개를 받았다. 태광실업에 근무하다가 6년전에 그만두고 바드리에 들어와서 450평의 사과밭에 콘테이너를 가져다놓고 혼자 생활하고 있는데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이었다.  금방 친해져서 친구하기로 하고 경쟁하다시피 써빙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한잔하고 또 써빙을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생각보다 일찍 파하여 의자며 테이블을 차 두대에 실어 산동농협창고에 반납하고 돌아오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데 마을 청년회원들이 모여 뒤풀이를 하고 있어 함께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고는 남은 고기를 한점 얻어 손진헌 부부와 집에 와서 옆집 규중선생도 불러 고기파티를 할려는데 박노길이 가는 길에 들려서 함께 했다.

  

2012년 5월 17일 아침 소나기,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노래방기기 및 앰프 하우스이전 설치,예초기정비

 

아침등산을 위해 밖에서 몸을 푸는데 비가 온다. 언제까지 올 줄 몰라 등산을 포기하고 베란다에 앉아 있으니 눈이 감겨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이 아침이슬이 내린 정도의 분위기다. 

 

세단이 한대가 미끄러지듯이 들어와서 나가보니 박진우사장이다. 개사료때문에 잠시 올라왔다면서 책을 한권 건내준다.

"숲에서 온 편지 <김용규지음> " 작가가 숲속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것을 편지형식으로 하나씩 적어놓은 책이다. 

잠시 밭을 둘러보고는 들어가서 음료수라도 한잔하고 가시라는데도 사양하고는 바쁘다며 그냥 가 버렸다. 

 

황토방에 있는 앰프와 노래방기기를 하우스로 옮겨 놓고 안테나를 연결하여 방송을 잡는데 성공했다.

헌데 노래방기기가 동작하면 방송에 방해를 줘서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지만 이제 음악과 방송은 언제든지 틀 수 있도록 되어서 하루종일 음악 속에 작업이 가능해졌다.

 

빌려놓은 밭을 그대로 둘수가 없어 예초기에 날을 바꿔 달고 두둑을 만들려고 시작을 했는데 얼마가지 않아 시동이 꺼져 버린다.

뭐가 문제인지 큰 맘먹고 분해를 했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길없이 기계만 뜯었다가 재조립하면서 청소만 했다.

연료필터에 문제가 있는 것도 같은데 손진헌밭에서 시운전을 해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기도하고 암튼 내일 다시 한번 해봐야 할 것 같다.

   

<꽃잎을 먹는다는 한련화>> 

 <하우스 내에 신발장을 옮겨 놓고 앰프 설치한 모습>>

 <음식 쓰레기속에서 싹을 튀운 단호박 모종들>>

 <풍로초>>

 <겨우 살아나는 우단일엽초>>

 <재활을 향해 앞으로 나가는 콩란>>

 <씨앗을 아끼기 위해 사용될 모종판>>

 <마을 중심에 있는 정자나무. 중간에 있는 구멍에 뿌리가 나 있다>>

 <위에서 본 미타원 전경>>

 

 <하우스와 집 앞부분만 보인다>>

 <잎들깨 모종을 옮겨 심은 밭>>

---- 이팝꽃 축제의 이모저모------- 

<정준기와 농협조합장>>

 <음식을 담는 여자분들>>

 <단상 전경>>

 <국솥>>

 <본 행사 시작전 시식 시작>>

 <장병쾌이장과 청년회원>>

 <행사시작 직전>>

 <오프닝행사-자매결연학교 플릇연주>>

 <점심 배식 >>

 <오선암자원봉사자>>

<김두익어른 뒤쪽은 얼음골 손님들 >>

 <고군분투중인 마나님>>

 <마당 평상에는 봉사자들과 청년회원들이 어울려있고 뒷편에는 메밀묵만들기체험행사진행중>>

 <메밀묵만들기체험행사>>

 <동네 노인회원들>>

<노래자랑을 위한 흥올리기 >>  

 <섹스폰 연주>>

 <마을 노인회원들>>

 <열쇠고리만들기 체험 산물>>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519-참깨씨앗넣기  (0) 2012.05.19
20120518-마을구경  (0) 2012.05.18
20120514-장보기,상가방문,하우스앰프설치  (0) 2012.05.14
20120511-종합소득세신고  (0) 2012.05.11
20120510-천막걷기  (0) 2012.05.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