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8일 맑음
주요한 일 : 풍류동 마을구경
아침 운동 대신에 어제 시금치를 뽑은 밭을 엎고 그 자리에 열무를 심었다. 물을 뿌리고 씨앗을 넣은 뒤 다시 물을 뿌려 충분히 땅을 적셔 나름대로 발아가 빨리 되기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마을 입구에 있는 검은 1000mm정도의 파이프를 장학수어른이 물을 건너다니기 좋게 하고 밭의 물을 빼내는 물길에 사용할려고 가지고 와서 반으로 잘랐다. 한쪽을 자르고 나니 손사장이 도로에 차를 세우고는 자르지 말라고 고함을 친다. 주인에게 미리 통보를 하지 않아 함부로 사용할 수가 없기때문이라는 설명인데 이미 잘라버린 뒤라 어쩔 수가 없었다. 잘르고 보니 자른부위가 벌어져서 반원을 유지하지 못해서 보강이 필요한 것 같아 고민이 생겼다.
마나님과 마을 구경 코스로 오늘은 풍류동을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가면서 1박2일 펜션을 거쳐 은하수펜션을 둘러보고 정묘사입구에서 고사리를 꺽어 온다는 동네 할머니를 만나 인사를 여쭙고 풍류동으로 올라 가다보니 곳곳이 펜션과 별장풍의 집 공사가 한창이다.
풍류동에 도착하여 마을을 한바퀴 도는데 거의 모든 집이 사람이 없는 것 같이 조용한데 맨 위의 집에 가니 부부가 마당에서 풀을 뽑고 있어 인사를 하고보니 예전에 우리집에 들렸던 아주머님댁이다. 차 한잔하고 가라는 말을 뒤로하고 내려오다보니 범도리에 있는 청릉복덕방에서 집을 소개하러 온 사람과 마주쳐 함께 집을 구경하고 나오니 조용하던 뒷집에서 아줌마가 나와서 자기집도 구경하고 가라고 불러 들어가 구경해보니 마당을 참 잘가꾸어 놓고 있었다. 주변의 거의 모든 집들은 부산사람의 별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다. 평일과 겨울철에는 거의 비어있고 주말에만 와서 쉬었다가는 분위기였다. 주변의 땅도 모두 30만원이상 부르고 대지 85평에 건평 15평집을 1억에 내어 놓고 있었다.
풍류동을 뒤로하고 손진헌의 대추밭을 구경하며 마을로 내려와서는 길가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2뿌리 캐어 가지고 오다가 동래 메가마트 앞의 통속으로 호프집 사모님이 마당에서 화초에 물을 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경하러 들어 갔다가 함께 보이차를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두워 진다. 마나님과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그 사모님은 예전에 스트레스로 인하여 귀와 눈을 멀어지는 경험을 했으며 어깨에 이상이 있어 수술도 했고 기관지가 안좋아 이곳에 왔는데 여기에 오고부터 건강이 많이 좋아졌단다.
<초하열무를 심고>>
<어제 정비한 예초기.. 아직도 엔진출력이 떨어지는데 문제를 찾지 못했다>>
<노래방기기와 앰프설치>>
<반으로 갈라놓은 파이프>>
<퇴비 살포후 죽어가는 수세미와 줄콩.. 여자가 아닌 것 같음>>
<감자꽃>>
<감자꽃>>
<바실 설명>>
<흰색 붓꽃.. 다른집에는 노란색도 있고 청색도 있던데>>
<오늘에야 차에 실린 오븐을 내려서 자리를 찾았다>>
<마을 입구 장승과 돌탑>>
<풍류동1>
<풍류동2>
<풍류동3>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520-제초제살포,다리놓기공사 (0) | 2012.05.20 |
---|---|
20120519-참깨씨앗넣기 (0) | 2012.05.19 |
20120517-등산,이팝꽃축제참가,예초기정비 (0) | 2012.05.17 |
20120514-장보기,상가방문,하우스앰프설치 (0) | 2012.05.14 |
20120511-종합소득세신고 (0) | 2012.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