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일 맑음

주요한 일 : 딸내미환송

 

딸내미가 김해 어머님댁에 들려 인사를 하고 출발할려고 계획을 잡았으나 어머님이 일하러가셔서 집에 안계시기에 명물식당에서 찜닭으로 점심을 먹고는 사명대사비를 구경하고 밀양역에서 서울로 보냈다.

사명대사비를 보러 들어가는 길에 2개의 주유소가 밀양시내보다 100원이상의 요금차이를 보이며 싸기에 그 중 현대오일뱅크에서 기름을 가득채웠다. 가격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는 것 같아 가짜는 아닌지 의심스러웠지만 믿기로 했다.

 

오는 길에 홈플러스에 들려 바지를 줄이기 위해 맡기고 밀양장에 들려 고구마줄기와 콩국, 오이, 그리고 샤워기호스와 핸드그라인더용 콘크리트날을 사가지고 들어오니 하루가 그냥 지나가버린다.    

 

해가 지기 전에 고구마를 심기 위해 전에 만들어 놓은 고랑에 검은 비닐을 씌우는데 손진헌이 모를 잔뜩 싣고 도착했다. 자기 논과 외삼촌 논에 사용할 모를 싣고 왔기에 바닥에 내리는 작업을 도왔다.

 

2012년 6월 3일 구름 많은 맑음

주요한 일 : 고구마심기

 

아침 일찍 기계소리에 일어나 나가보니 손진헌이 논에 비료를 뿌리고 조금있으니 구본귀위원장이 모심는 기계를 가지고 나타났다.

옛날 같으면 마을 사람이 모여 잔치인 양 모여서 함께하는 모내기인데 지금은 양상이 판이하게 바뀌었다.

단 두사람이 한사람은 기계로 모를 심고 또 한사람은 모를 기계에 싣는 것을 도울 뿐이다.

800평의 논을 불과 2시간만에 모두 심고는 함께 맥주를 한잔 한 뒤 구위원장은 진헌외삼촌 논으로 이동하고 손진헌은 기계가 못 심은 논 가장자리에 손으로 직접 심는다.

 

마나님과 함께 어제 포장을 씌운 고랑에 고구마를 심었다. 30Cm간격으로 고구마 줄기 2~3개가 붙어 있는 순을 심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한고랑을 더만들었다.

11시가까이에 조사장가족이 도착하여 역시 고구마순과 열무씨앗을 준비해 왔기에 조금전에 진헌외삼촌에게 배운 고구마 심는 방법을 전수하고 비닐을 덮어 씌우는 요령도 함께  전수했다.

 

조사장에게 차고를 만들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는데 아무래도 기초를 해야 튼튼하다길래 다음에 올때 바닥에 고정을 시킬 파이프에 "+"자를 덧대어 6개를 만들어서 가지고 오기를 부탁했다.

 

 <모를 바닥에 깔아놓고는 소독약을 뿌린다>>

 <모를 다 심은 광경.. 모를 심기전에 물을 빼서 심고 심은 뒤에 물을 조금채운다>>

 <처음에 만든 3고랑>>

 <고구마를 모두 심은 뒤>>

 <인증샷을 날리는 조사장 아들... 다음에 농사를 지을 땅까지 껌은 비닐을 씌워 잡초를 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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