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1일 흐림

주요한 일 : 구들장위에 황토엊기

 

황토방에 깔 황토를 넣기 시작했다. 황토라기보다는 적토에 가까운 흙이다.

날이 더워서 인지 조금만 일을 해도 지친다. 거의 다 덮었는데 마나님이 저녁먹으라고 부른다  

         

2012년 7월 22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황토방공사

 

어제 넣다만 황토를 마저 넣고 평토를 어느정도 한 다음에 벽부터 손을 봐야 겠기에 시험적으로 벽을 한번 발라보기로 했다.

 

1. 먼저 황토를 채로 쳐서 굵은 입자는 골라내고

2. 굳은 뒤에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물로 반죽을 하고

3. 메쉬를 벽 길이에 맞춰 자른 다음 벽에 대어 놓고

4. 벽에다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벽을 적신 다음 

5. 위쪽부분에 황토반죽을 발라 메쉬를 고정시키고

6. 위에서 부터 아래로 일정부분 미장을 해 나왔다.

7. 그 다음 부분은 아주 연하게 황토를 푼 반죽(? 거의 페인트수준)을 만들고

8. 붓으로 황토반죽을 페인트 바르듯 발랐다.

 

미장칼로 바른 부분은 잠시후 부터 굳으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는데 메쉬에 붙어 있어 저절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기존 벽면과 융착이 안되는 게 틀림이 없었으며 붓으로 바른 부분은 뚜께가 약해서인지 아주 잔 갈라짐은 있으나 융착도는 좀 나은 편인 것 같았다.

아무래도 다시 한번 좀 더 정확하게 시험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저녁을 먹으러 가며 남겨 놓은 빈 곳  >>

 <채로 황토를 걸러내고>>

 <시험용 벽바르기.. 결과는.. 갈라짐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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