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9일 수요일 비오고 흐림
주요한 일 : 병원방문, 어머님병문안, 농촌살리기모둠참가
태풍이 지나가면서도 쉽게 끝을 내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비를 뿌리고 바람을 일으킨다.
멀리 서해안을 지나가는데도 여기까지 ....... 이어 올라오는 태풍도 있다. 먼저 일어났다가 이제야 정신차리고 후배뒤를 따라 올라온다.
병원을 향해 출발하는데 어머님으로 부터 전화다. 월요일부터 허리가 아파서 입원을 하셨단다. 어제도 통화를 했는데 아무 말씀도 없으시더니 오늘 부산에 갈 줄 알고 오늘에야 연락하신거다.
동아대병원에서 치료를 마치니 의사가 모처럼 기분좋은소리를 한다.
고막은 제자리를 찿아 안착이 된 것 같고 다만 뼈에 살만 붙으면 된단다. 물렁뼈를 깍았기 때문에 그자리에 살이 차 올라와야 한단다.
김해 구산동의 삼성전자에 들러 스마트폰용 차량스피커폰용 아답터 케이블을 5,800원에 사고 플래시SD카드 8G를 8,000에 샀다.
모두가 블랙박스를 설치하기 위해서 였다.
무릅나무병원에 들러 의사를 만나보니 X-ray사진을 보여주며 아직 수술할 상태는 아니나 완치는 어렵단다. 내가 봐도 허리뼈가 삐딱한 것이 쉽게 눈에 띄어 아무래도 수술을 받아야 될 것 같은데 이 병원은 수술이 안되는 병원이다보니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시간을 끄는 것 같다.
마나님과 딸내미를 씨네파크에 내려놓고 연산동으로 향했다.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대저동과 만덕동, 연산로터리에서 길이 막혀 예정시간을 30분이나 경과한 시간에 도착하여 블루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산청의 황대준가족이 도착한다.
맥주 한잔의 유혹을 뿌리치고 빠져나와서는 김해 홈플러스에서 가족들을 태우고 밀양에 도착하니 23시가 넘었다.
2012년 8월 30일 목요일 태풍
주요한 일 : 딸내미 환송
태풍에 갇혀서 TV와 놀다가 점심을 외식하고 딸내미를 보내기 위해 들러리횟집으로 향했다.
지난 7월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달간을 여름휴가로 장사를 접는 바람에 회를 좋아하는 우리가족은 갈 곳을 잃었었다.
향어 1Kg을 가푼하게 비우고는 밀양역에서 딸내미를 보내고 돌아왔다.
딸내미가 소개해 준 인터넷 만화 "신과 함께"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 모두를 섭렵하고 나니 11시다.
태풍이 모처럼 문화생활을 가져다 주었다.
2012년 8월 31일 금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황토방굴뚝공사
비와 태풍으로 연기한 황토방 공사를 늦출 수가 없어 뚜껑이라도 닫는다는 심정으로 굴뚝공사를 시작했다.
미장스톤이 들어있던 흰통 2개를 연결하여 장독대신으로 활용하고 화목보일러에 사용하고 남은 150mm 양철 굴뚝을 이어서 사용하기로 했다.
굴뚝이 따뜻해야 한다길래 외부로 연결되는 통로에 구둘장을 덮고 위에 황토를 100mm정도 덮은 뒤 위에는 적벽돌로 마무리 할 생각이다.
장학수어른이 쪽파와 양파씨를 남았다며 주신다.
일거리가 또 생겼다. 쪽파도 심고 양파도 모종판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김장배추도 심어야 하는데.....
비가 오면 펌프에서 탁한 물이 나와 세탁하기가 어렵기에 세탁기 수전에 세탁기용 정수기를 달았는데 연결호스가 맞지를 않아 물이 샌다.
"돈 내 나라"는 소리다.
<불쌍한 물칸나의 자리를 옮겨주었다>>
<물칸나를 타고 올라가며 못살게 군 이름 모를 꽃>>
<점심시간 잠시 틈을 내어서 생강밭의 잡초를 뽑고>>
<날조(?)하는 굴뚝!!>>
<장학수 어른이 주신 씨앗>>
<쪽파>>
<양파>>
<장학수어른이 양파를 파종하고 모래로 덮은 뒤 차양막을 덮어 두었다>>
<장학수어른이 쪽파를 파종>>
<저녁식사후 작업한 세탁기용 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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