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일 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병원(동아대,무릅나무)방문,세탁기연장호스구매,수세미효소자재구매,밭이랑만들기,부녀회원방문

 

12시 예약인데 예약을 무시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그간의 경험으로 예약이라는 것이 별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일찍가서 기다리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오늘 따라 손님도 별로 없어 30분정도를 기다리니 바로 호출이다. 조금 차도가 있는지 다음 주 월요일에 오란다.

이번에 개장했다는 김해메가마트에 들러보니 매장의 크기가 부산 동래보다도 엉청크다보니 진열된 상품도 많았다.

아마도 개장한 지 오래되지 않아 많은 이벤트가 있어 손님이 많이 몰리는 모양이다.

금강병원옆의 함흥냉면집에서 식사를 하고 어머님이 입원한 무릅나무병원에 가니 덥다면서 윗옷을 벗고 계신다.

간호사실에 들러 에어컨동작을 부탁하고 포도한송이를 먹고는 나왔다.

삼성플라자에 들러 세탁기 연장호스(2m-4,000원)를 구매해서 밀양으로 들어 오면서 농협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채우고 농협마트에서 수세미효소를 담을 통과 흑설탕 15Kg과 쓰레기 봉투20장을 사서는 돌아왔다.

 

아무래도 겨울전에 심어 거둘 것은 모두 심어야 겠기에 어제 뒤집어 놓은 밭에 비료와 퇴비를 뿌려서는 이랑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가로로 되어있던 밭을 세로로 만드니 조그마하고 앙징스러운 이랑이 되어버렸다.

밭가운데 있던 큰돌을 3~4개 뽑아내고 나니 날이 어두워지는 통에 반만 하고 내일로 미룬다.

 

부녀회원들이 온다길래 저녁을 먹고 외등을 모두 켜놓고 기다리니 띵똥소리가 난다.

부녀회장,황토민박부인,홍골부인,손사장부인 모두 4명이 화장지와 티슈를 들고는 찿아와서 앉자마자 동네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는데 하나도 알아들을 만 한 내용이 없다. 동네에 대해 너무 무지한 것인가?

 

모두가 돌아가고 한숨을 돌리는데 전화가 울린다. 이밤에 ......    전주에서 함께 근무하던 김지영이다.      

눈치가 빨라 함께 근무하면서 나에게 큰힘이 되어준 직원이었는데 오늘자로 본사로 발령을 받았단다. 너무나 축하할 일이다.

항상 나를 생각한다면서 눈물 글썽이는 전화목소리가 옛날을 상기 시켜 준다.

아마도 내 인생에서 전주에서 근무하던 시절이 가장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 본다.

 

 <오늘 작업을 끝낸 반>>

  <오늘 작업을 끝내지 못한 반>>

 <밭가운데에서 캐낸 돌>>

 <군데 군데서 캐낸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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