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4일 화요일 흐리며 소나기
주요한 일 : 수세미따기,밭갈기,임종태씨부부방문
딸내미 알레르기 비염치료제로 수세미효소를 만들기 위해 수세미를 땄다.
한 소쿠리를 가득 담고보니 혼자들기 버거울 정도의 무게가 나온다. 수세미는 부러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직 섬유소들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는지 아주 쉽게 부러지는 것에 놀랐다.
따는 김에 박도 4개를 따서 바가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어제 하다가 중지한 밭을 모두 일구고 보니 논에 약을 치러온 손진헌부부와 함께참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임종태씨부부가 왔다.
그간 민원으로 많이 고생하여 8Kg이나 빠졌다며 이제 거의 해결이 다되었다며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고픈 심정이라는 말을 한다.
함께 점심을 먹고나니 소나기가 쏫아진다.
멀리 앞산에서 부터 비를 뿌리며 오는 모습이 장관이다.
비가 온 뒤라 하늘은 맑았지만 땅은 질퍽거려서 예정된 씨앗을 넣을 수가 없어 다른 일을 찾다보니 아궁이 바닥에 돌이 보여 뽑아내는데 이게 생각보다 큰돌이다. 혼자서 애를 쓰며 2시간에 걸쳐 뽑아내고 나니 혼몸에 기운이 다 빠져버렸다.
깨를 말리려고 마당에 널어 두었는데 급하게 걷었다가 해가 나는 것을 보고 다시 널었는데 뉴스에 밤새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는 소식에 걱정이다. 피곤해서 그냥 운에 맞기기로 하고 덮은채로 그대로 두기로 한다.
<수세미>>
<어제 못다한 밭 일꾸기>>
<아궁이 바닥에서 뽑아올린 돌>>
<흙을 채로 쳐서 심은 모종판에서 싹이 나왔다... 양파인 줄 알고 심었는데 순무란다>>
<톱밥을 기초한 모종판에서는 소식이 없다>>
<참깨 마지막 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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