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05일 금요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병원방문,백화점,축산도매시장방문,들깨베기

 

자꾸 늦어지는 출발시간이다. 전에는 7시면 출발했는데 차츰 늦어져서 이제는 7시 30분에 출발했다.

다행히 차가 많이 밀리지는 않아 8시 40분을 조금 넘겨 도착하니 금요일은 김교수가 아침에 모임이 있어 조금 늦는 단다.

9시30분경에 치료를 마치면서 다음주 금요일에 오란다. 아무래도 차도가 별로 없는 모양이다. 오늘도 피가 많이 보인다.

 

장모님 잠바를 사기 위해 동래롯데에 가서 옷을 사는 동안 나는 박약국에 들려서 지난번에 부탁한 약을 사고 추가로 비상용으로 코감기약과 쿨피스파스를 사고는 박약사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장모님 장보기가 마치기를 기다렸다.

처음으로 박약사부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여지껏 집과 주변만 다녀서 지리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면서 이번에 어머님을 모시고 백암온천을 다녀올려는데 가고 오면서 구경 할 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기에 갈때는 해안도로를 통해 해운대-간절곶-감포-호미곶-화석박물관-백암으로 가고 올때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백암-포항(보경사)-경주(불국사,보문단지)-언양(석남사)-통도사-부산을 추천했다

 

모처럼 대복곰장어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아줌마가 없어 부득이하게 명장동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김해 축산도매시장에 들렸다.

족발2개 2만원, 양 1개 2만원을 사는데 양의 크기가 생각보다 너무 큰데 대해 놀랐다.

 

어제 장학수어른이 잎이 누래진 들깨는 베어서 말려야한다기에 비닐을 깔고 들깨를 베어 눞혀 놓았다.

장모님께서 따라 나와 주변의 잡초를 모두 베어 짐을 덜어주신다.   

 

저녁을 먹고는 낮에 사온 양을 손질하는데 내가 생각하던 양이 아니다. 뭔가 손질을 더해야 될 것 같은데 장모님께서 손질이 다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고 밀가루와 소금으로 치대어서 이물질을 걷어내어 냄새를 없애고 요리를 하면 된단다.

잘모르는 나로서야 그저 구경만하면 되지만 뭔가 돕고싶어 칼을 잡고 길게 썰어 칼집을 내는 일을 맡았다.

마나님이 양념을 하고 치대놓고 냄새가 없어지고 고기가 연해져서 내일 맞있는 양곱창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물에 담궈 냄새를 빼고 있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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