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06일 토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하우스정리,처제방문

 

겨울준비를 서서히 해야하는데 우선이 먹거리다.

화목은 없으면 기름과 전기로 대신하는데 먹거리는 멀리까지 나가야되는 불편이 있어 하우스를 정리하고 한켠에 상추등 채소를 심기로 하고는 좌측을 비워 밭을 일꾸기위해 짐을 오른쪽으로 모으는 정리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황토방에서 사용하던 문갑장을 옮기고 안쪽의 공사자재와 비닐들을 눕혀 두었던 것을 세워서 정리하여 공간을 확보하고 짐도 용도별로 정리하는데 모처럼 김원장이 찾아와서 많이 바뀌었다고 인사를 한다.

 

김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처제부부가 들어온다.

어제 준비한 소목고기를 구워서 최서방은 운전 때문에 대추 몇알에 배부르다며 고기 두어점먹고는 뒤로 앉고 나와 장모님과 처제는 소주 한잔을 함께하고는 저녁에 최서방이 약속이 있어 가야한다며 급하게 챙겨서는 장모님을 모시고 가버렸다.

보내고 돌아서니 어제 준비해둔 양곱창이 생각이나서 모처럼 부부간에 먹어야겠다싶어 구워보니 양념은 너무 잘되어 향이 그윽하고 잡내도 나지 않아 멋진데 고기가 너무 질겨서 고무를 씹는 기분이었다.

뭔가 다르게 처리하는 게 빠진 것 같은데 모르니 원통할 뿐이었다. 맛있는 양곱창을 모두 불에 넣어 태워버리는 억울한(?) 일을 저질러야했다.

 

 <하우스 정리중>>

 <모두가 가고난 뒷자리에 남은 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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