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1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잡초제거,이발하기,자재구입
텃밭에 그간 방치해둔 잡초를 지난번 장에서 사온 삼각괭이로 끍어 내었다.
진즉에 사용해야 되는데 사놓고도 그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며칠전 하우스를 정리하다가 발견하고 아차 싶었다.
쉬운 도구가 있었는데 콩밭도 손보지 않아 그 고생을 했던것이 나의 무지가 아닌가??
장학수어른이 지나가다 들려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이발하러 밀양시내에 나가야 한다니까 병원에가서 약도 타고 이발도 해야 하니 함께 가자고 해서 모시고 나갔다.
병원에 내려드리고 이발을 하고 오니 이발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컷트전문점에서 10여분만에 이발을 끝내었는데 장학수어른은 예전의 이발소에서 30여분을 기다려 컷트에 면도와 드라이까지 풀세트로 마치고 나오신다.
함께 아시아농기계대리점에 들러 관리기 날을 1개에 2,000원씩 15개를 사고 앞바퀴 1개 12,000원에 구매하고 차를 잠시 세워두고는 인근의 돼지국밥집을 찾았는데 장날에 몇번을 와서도 보지 못한 코너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그 식당은 풍류동에서 살던 사람이 하는 식당이란다.
할머니가 달걀을 사오라는 전화가 와서 달걀을 한판사니 5,300원이다. 전에 3~4,000원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많이 올랐다.
다시 오리 도매상에 들러 생오리1마리, 불고기용 살고기 1마리와 양념, 그리고 끼워주는 오리뼈 1포대하여 모두 24,000원을 지불하는데 잔돈이 많이 있으면서도 잔돈을 쓰지않고 5만원권이나 만원권을 지불하기에 이상해서 여쭤보니 잔돈이 쓸 일이 많으시단다.
고스톱 밑천 때문에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빙그레 웃고 마신다.
오는 길에 대명종합건축에 들러 75mm 엘보 , 50mm연결용 T , 판넬절단용 날, 굴뚝홴, 세멘트 1포(5,500) 모두 49,500원에 구매하고 농협자재창고에 들러 장학수어른 비료와 농약을 사고 옆의 슈퍼에서 미꾸라지를 잡을 비닐바구니(5,000원)를 사가지고는 돌아왔다.
집에 다오니 심성규씨 부인과 마을 아줌마들이 차로 강건너까지 실어달란다.
짐을 내려 놓고 아줌마들을 강 건너 심성규씨 논에 내려다주고 돌아와서 관리기 날을 교체하는데 오랫동안 흙과 씨름을 하느라 녹이 쓸고 돌에 너트가 치어서 잘 풀리지 않아 고생을 했는데 특히 1개는 산이 모두 뭉개져서 부득이 절단하여 교체하고 또 하나는 이가 맞지않아 숯돌에 날을 갈아서 끼워넣는 대공사를 했다. 그런데도 맨 안쪽의 날은 다른 날과 달라 사가지고 온 날과는 틀려 부득이 내일 바꿔와서 교체를 해야 모두 완료되는 불행이 생겼다.
김해 어머님에게 전화를 하니 코감기로 일주일째 고생을 하고 계신단다. 빨리 나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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