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판넬공사,병원방문,네비A/S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잔뜩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는다. 가을 가뭄이 좀 길어진다.

날마다 물을 준다고 주지마는 비가 온 것에 어찌 비교가 되리~~~

 

아침에 밭을 한바퀴 돌아보고는 판넬공사에 붙었다.

어제 하다만 예술(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따라 판넬을 오려 끼워맞추는 작업)을 하고 이어서 문짝도 판넬을 오려내어 맞추었다.

원하는 대로 이가 꼭 맞아 떨어지지 않아 다시 손을 좀 봐야 할 것 같은데...... 손은 좀 후에 보기로 하고 일단 지붕을 엊기위해 옆면을 경사지게 절단하는 작업을 해야 했다.

다음으로 지붕을 받칠 스틸유바를 고정시켜야하는데 ... 오늘은 여기까지다.

 

점심을 먹고는 마나님을 동아대병원앞에 내려주고는 용호동 네비A.S센터로 향했다.

어이없게도 휴즈가 나가서 휴즈를 바꾸니 정상동작이 된다. 혹시나 해서 예비휴즈를 2개 받아서 지오닉스자전거연지점으로 향했다.

주인은 60세가 훨씬 넘어보이는 할아버지로 말씀을 하시는데 잘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 새고 있어 대화가 좀 어려웠지만 손님이 꾸준하게 있는 것으로 봐서 오래도록 자전거점을 운영해오신 것같다.

카다록을 보여주며 필요한 물품을 이야기하니 중국에서 제조한 제일 저렴한 자전거라기에 부품도 제일 저렴한 것으로 달라니까 염가로 주는 것이라며 프라스틱토대(물막이) 1set 6,000원 , 검흑하피(짐받침대) 1개 9,000원, 알미늄물통케이스 5,000원,거울 6,000원,거는바구니 소형 6,000원, 라이트 12,000원  합이 44,000원이다. 자전거 값의 절반에 해당한단다.

 

장치과에 가기위해 시동을 거니 또 네비가 캄캄하다. 혹시 휴즈가 나갔는가싶어 바꿔봐도 마찬가지다.

일단 장치과에 들리니 간호원이 마침 수정한 치아가 도착했다며 끼워주고는 인플란트한 부분의 잇몸이 부어 있다며 잠시 치료를 해주겠다며 손을 보고는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는데 안쪽의 잇몸이 아주 검은색이다.   

자주오지 못하니 엑스레이를 한장찍어서 원장이 오면 보여주고 조치를 받아야겠다며 찍고는 보여주는데 임플란트를 2개의 뿌리 사이의 뼈가 서서히 녹는 것인지 아님 밑에서 부터 차오는 것인지 자기는 잘모르겠단다.

그러면서 잇몸 치료약을 한봉지 주길래 집사람도 잇몸이 않좋아서 인사돌처방전을 받을 수 없냐니까 처방전은 안되고 약을 한통을 주면서 함께 먹으란다.

 

다시 용호동으로 향하는데 퇴근시간이 가까워서인지 도로가 많이 막힌다.

참 어이 없는 것이 이번에는 리셋을 시키고 나니 살아난다. 참 재미없는 현상이다.

시간과 노력과 돈을 뿌려가며 용호동까지 3번씩이나 갔는데 매번 고장같은 고장이 아니라 참 허무하게 느껴진다.

뭔가 다른 이상이 있는 것 같은데 발견을 못한 것 인가? 수명이 다 되어 속이 곪은 것인가? 도대체 알 수없다.

 

김해에 도착하니 마나님이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가져간 전기매트를 깔아드리고 어머님이 전에 쓰던 전기요의 컨넥트부분이 떨어진 것을 실로 기워서는 급할때 침대에 사용하도록 조치를 하고 저녁을 먹고는 밀양으로 향한다.

 

출발하여 막 김해를 벋어나려는데 조사장으로 부터 전화가 와서는 밭에 심어놓은 작물을 보러 가야 하는데 주말마다 결혼식이 있어 못온다며 상황을 묻는데 답을 하면서도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김장용 무우며 배추가 비료도 넣고 약도 쳤는데 거의 자라지 않고 그대로 있으니 말이다.

아마도 약치는 시기를 놓친 것 같고 비가 오지 않아 비료가 쓰며들지 못해 효과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장님 댁에 꿀값을 드리기 위해 농협에 들려 현금을 찾아 와서 이장님댁에 전화를 하니 피곤할텐데 그냥 쉬라며 내일 직접 받으러 오겠단다.

 

별 효과 없이 무지 바쁘게 돌아다닌 하루가 아닌가 싶다.

 

 <예술작품>>

 <문만들기>>

 <잘라낼 선긋기>>

 <잘라내기>>

 <지붕고정을 위한 준비작업>>

 <뒤면의 틈을 어떻게 메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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