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황토방뒤 선반 문달기, 울타리정비, 고추뽑기,무우청삶기

 

황토방 뒤에 방치해 둔 전에 문에 사용하던 방충망을 치우려다가 재활용 방안을 생각해 내었다.

바로 선반에 문을 다는 것이다. 마침 방충망 대가 1개가 남아 있는 것이 있어서 방충망대에 바닥에까는 고무판 조각을 붙여 한쪽 문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한쪽은 방충망으로 문을 달아 공기가 잘통하는 시원한 선반을 만들었다.

이제 모두를 정리하여 요소별로 특성화시켜서 보관을 해야겠는데 정리를 할 마음적 여유가 없다. 왜 일까???

 

추위에 얼은 고추를 대를 잘라 말려 불쏘시게로 사용하기로 하고 검은 비닐은 잘 걷어서 다음에 재활용 할 수 있도록 말아서 보관했다.

고추는 여러해 살이라는데 내년에는 하우스에서 재배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화초들이 모두 쓰러지고 나니 정비작업이 쉬워진다. 이때를 이용하여 입구 도로변 울타리를 정비해 본다.

지난번에 해 놓은 것을 모두 걷어내고 조금 더 바깥쪽으로 다시 말뚝을 박고 줄콩이 타고 올라가던 휀스까지 걷어와서 튼튼하게 묶어가면서 똑바르게 세워 거의 입구까지 세웠는데 조금 모자란다.

 

어제 오늘 전국의 버스가 전면 운행정지에 들어간다고 해서 구회택씨부인이 약을 타러 가야하는데 걱정이라고 해서 내가 오후에 태워다 주기로 했는데 다행히 운행정지가 풀려서 오전에 다녀 왔다기에 장에 가서 오뎅을 사오려는 것을 포기했다.

 

처음으로 작은방 아궁이에 걸어놓은 솥에 물을 끓여 무우청을 삶았다.

굴뚝 배기홴이 고장이 나서 떼어 놓은 바람에 연기가 잘빠지지 않아 거의 연기 속에서 물을 끓이고 무우청을 삶다보니 눈이 따갑고 콧물이 흐르고 혼이 났다.  빨리 뜯어 놓은 홴을 확인하여 조치를 취해야 겠다.  

 

 <폐품을 활용하여 선반에 문을 만들어 달았다>>

 <폐품을 이용한 울타리 정비>>

 < 몇시간을 조용히 앉아서 무우청 껍질을 벗기고 있는 마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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