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병원(동아,장,이비인후과),조사장-최대용방문, 건초태우기,비닐정리
아침 일찍 집을 출발하여 동아대병원을 찾았다.
12월 7일 정식예약을 하고 비공식적으로 9,16일과 오늘까지 3번을 다녀왔는데 이상하게 일정을 당겨 월요일에 또 오란다.
좋은 징조인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으나 의사는 웃으며 이상없다며 이야기한다.
동아대병원을 나서 조대근사장의 공장을 찾아가서 순무와 무를 전달하러 갔다.
부인은 목욕을 가고 자리에 없고 조사장은 작업복을 입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 처음에는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지난번에 가져간 케일을 너무 잘먹고 있다는 인사와 함께 커피라도 한잔하고 가라고 잡는 것을 뿌리치고 장치과로 향했다.
지난번에 심은 인프란트쪽의 잇몸에서 워터픽을 사용할 시 계속 피가나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후리한 증상까지 나타났다.
장원장도 눈치를 챘는지 가자마자 덥어씌운 것을 뜯어 내고 뒷쪽의 임프란트 기둥을 아예 뽑고는 증상을 지켜보잖다.
장치과에 들린 김에 전부터 장원장이 이야기하던 황봉수선배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마나님 귀에 대해 다른의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금만 피로하거 술을 마시고 나면 물이 나오는 내 귀도 손보기 위해서다.
내 귀는 일종의 습진 비슷한 것으로 수시로 재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귀에 손을 대면 안되고 문제가 잇을 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는 주사와 약을 준다.
마나님 귀는 엑스레이와 내시경 사진을 찍어 보여주며 상세히 설명을 해 주는데 자신이라도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냥 믿고 계속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다.
19,500원의 진료비를 주고 나왔지만 상세한 설명으로 걱정을 덜게 되었다는데 속이 후련하였다.
명장동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는 지난 주 미장앞에 차를 세워놓은 것이 주차단속 감시카메라에 찍혀 범칙금이 나온 것을 납부했다.
동래구청과는 좀 억울하고 이상하게 주차단속에 걸리는 인연이 있다.
일광 최대용씨 집에 황토대리석 20장과 주문 항 꿀, 순무를 가져다주고 나오니 부인께서 대추차를 끓였는데 안먹고 간다고 병에 담아 나와서는 농협에서 돈을 찾아 꿀값과 대리석값을 주고 옆에 있는 찐방집에서 만두와 찐방을 사서 차에 넣어준다.
집에 와서 만두와 찐빵을 먹었는데 속이 꽉차서 맛이 있어 먹다보니 진빵 2개만 남겨두고 다 먹어 저녁을 떼워 버렸다.
모처럼 빈속에 밀가루 음식 특히 팥이 들어간 것을 먹어서인지 속이 더부룩 하니 소화가 되지 않는다.
지난 번에 덕천동 돼지저금통에서 술을 마신 후 부터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심해졌는데 건강검진시 받은 약을 먹으면 좀 나아 박약국에 약조제를 부탁하니 비용이 너무 비싸게 나오니 처방전을 받아오는게 좋겠단다.
모처럼 바람이 고요하여 소화도 시킬 겸 콩밭과 고구마밭에서 나온 지꺼기를 태우기로 했다.
겉에 마른 풀들은 잘타는데 밑에 있던 풀들은 젖어서 잘 타지 않아 날이 어두워져서 다 태우지를 못하고 집으로 오니 나를 생각해서 마나님이 집 앞마당에 불을 밝혀 놓았다.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 퇴비를 감쌓던 비닐을 펴서 물로 씻어 옥상에 말리고 콩을 털고 깨를 털면서 사용했던 차양막과 비닐을 정리하고 들어오니 시계가 8시가 넘었다.
TV를 트는데 안철수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뭔가 들으니 후보를 사퇴한단다.
역시 안철수다운 선택이고 내가 예측한 결과이기도 하다.
<서리발이 올라온 마당>>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1127-병원방문,장보기,황토방세면실타일작업 (0) | 2012.11.27 |
---|---|
20121125-주말즐기기(귀농회원정리,창고정리) (0) | 2012.11.25 |
20121122-울타리정비,무우청삶기 (0) | 2012.11.22 |
20121121-서랍장만들기,무캐기,수세미효소담기 (0) | 2012.11.21 |
20121120-목재정리 (0) | 2012.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