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잔가지나르기,병원방문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교적 따뜻한 날이다.

어제 나라온 큰가지에 이어 오늘은 잔가지를 모두 수거해올 작정을 하고 수레와 노끈을 가지고 이형제 대추밭으로 갔다.

두묶음을 하니 한수레에 가득하다. 욕심을 더 낼려다가 무리를 하지말자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끌고오는데 생각보다 힘이들어간다.

한번 다녀오니 너무 많이 껴입은 탓에 땀에 훔뻑 젖어든다. 윗옷을 벗어놓고는 2번째 나르기에 들어가니 허기가 지면서 손이 떨린다.

그간 체력이 많이 나빠진건지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해서인지 모르겠다.

2번을 날르고 나니 12시가 다 되어 나머지는 오후에 하려고 점심을 먹으러 들어오니 마나님은 외출준비에 한창이다.

 

김해 어머님이 오늘 종합검진을 받는데 위와 대장내시경을 하기때문에 가봐야 한다며 점심을 먹고는 출발하잖다.

나가는 길에 밀양시내에서 머리를 깍고 병원에 도착하니 3시를 조금 넘긴시간인데 벌써 검사를 끝내고 마취가 깰때까지 주무시고 계신다.

의사를 만나 상태를 물으니 초음파검사결과와 대장내시경에서는 이상이 없으며 위에 조금의 염증이 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며 2주정도 약만 복용하면된다길래 어머님이 술을 많이 마시니 이기회에 술을 못마시게 강력히 경고를 해주십사하고 의사에게 부탁을 했다.

 

미남로터리 한봉수이비인후과에서 코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내가 봐도 전번 사진과는 확연히 다르게 코 양쪽의 모습이 드러난다.  

거의 완치되었다며 3일간의 약을 처방해주며 오지 않아도 된단다.

치과에서는 잇몸이 조금은 좋아졌는데 계속 진행상태를 봐야하니 1월 중순경에 다시 한번 보잖다.

 

<음씩쓰레기를 버릴때 마나님은 이렇게 밖에 내어 놓는다>>

 <잔가지를 수레에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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