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1일 금요일 비,흐림

주요한 일 : 교통사고,병원방문,모임참석

 

새벽에 비가 왔는지 촉촉하게 젖어 있는 것 같아 살펴보니 젖은 상태로 얼어있다.

마나님 귀가 상태가 좋지 않아 26일 오라는 것을 오늘 가기로 하여 차앞유리에 붙은 얼음을 테이프박스로 끌어 내고는 출발했다.

도로가 얼은 것 같아 조심스럽게 가보니 생각보다는 크게 미끄러짐이 없이 나가고 있어 조금 안도하고 가는데 임종태씨집앞도로에 검은색 마티즈한대가  사고를 내고는 박살이 난채로 서 있고 옆에 임종태씨부부와 다른 사람이 서있는 것이 보인다.

서서히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차는 속도가 더 빨라지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고 미끄러져 간다.

앞에 서잇는 차를 보면서도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충돌하고 마는 순간이었다. 7~8년전 빗길에 미끌어져 앞차를 들이 받던때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다행히 차에 사람이 타고 있지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참으로 얼음길의 무서움을 느껴보는 순간이었다.

경찰이 와서 보험사에 신고를 하라고 하며 전화번호를 남기고 가라고하여 일찍 현장을 떠날수는 있었지만 병원에 오는 내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조심스레이 오다보니 10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도착하여 부딪친 앞범퍼를 보니 반이 금이가서 옆으로 튀어 나와있고 보조 범퍼는 한쪽이 깨어져서 달아나고 없었다.

대충 제자리로 돌려놓고는 오는 길에 윤광식 사무실에 들러 인근의 정비소에 수리의뢰를 했다.

임종태씨와 통화를 해보니 아침에 부딪친 차는 훨씬 전에 혼자서 미끌어져 바위와 부딪치며 운전자가 다쳐서 지나가는 아는 사람의 차에 타고 있었고 경찰이 가고난 뒤에 병원으로 갔으며 운전자의 보호자가 와서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아마도 폐차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해준다.

모처럼 무사고로 내년부터 할인이 적용되는 시점인데 또 사고가 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도대체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지 .......

 

어머님집에서 한숨을 자고는 일어나 모임에 참석하기위해 집을 나섰다.

6시 30분 이사모 참석을 위해 덕천동 장어수산에 도착하여 먼저 온 조용선회장과 민물장어 2인분을 시켜서 먹고 다른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보고 7시 30분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다음 모임장소인 연산동으로 향했다.

8시 연산동 제주돼지갈비집에 도착하니 김문수회장부부와 황대준이 불참인데 나까지 늦게 도착하여 썰렁한 부위기다.

9시 연산동을 출발해 마지막 모임인 범어사 일하아구찜으로 향했다.

인환이와 창수,원호부부가 와 있었다.  어느 모임이나  참석자가 반 정도밖에는 되지 않아 모두가 바쁜 연말임을 입증하는 것 같다.

김해에서 자고 내일 가자는 마나님의 간곡한(?)요청을 거절하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금곡을 지나 저속기어로 바꿔 시속 40Km이하를 유지하며 조심스레이 오면서 사고지점을 통과하는데 사고차가 길가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어머님댁에 설치 할  비데가 도착했다>>

 <12/21 08:30경 사고, 깨어짐 범퍼를 테이프로 고정시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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