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03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집청소, 상가방문

 

눈이 오고 녹지 않으면서 집에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습기가 베어 들어오고 결로현상이 생기면서 구석진 부분에 곰팡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한군데 발견하고는 여기저기 점검을 해보니 외부와 바로 접하는 벽면에는 어김없이 곰팡이가 발생해 있는 것이다.

그냥 방치할 수가 없어 대청소에 나섰다.

먼저 물걸레로 곰팡이를 깨끗하게 딲고 락스을 뿌린뒤 화장지를 붙이고 다시 화장지 위에 스프레이로 락스을 듬뿍 뿌려 놓았다.

2~3시간을 기다린 다음 화장지를 떼어 내니 얼룩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곰팡이 냄새도 사라졌는데 락스냄새가 집안을 진동시킨다.

 

마침 고교 동기 반병호부친이 별세하셔서 문상을 가야 했고 내일 아침에는 마나님 병원에도 가야 되기에 김해 어머님댁으로 피난아닌 피난을 가기로 했다.

김해복음병원 장례식장에 가서 문상을 하고 모처럼 동기들 얼굴도 보고는 어머님댁에서 TV를 보고는 잠을 청한다.

마나님의 코고는 소리가 갈수록 커진다. 무슨 문제가 발생한 걸까?   

 

2013년 01월 04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병원방문

 

마나님이 깨우는 바람에 일어 나서 시계를 보니 8시가 다되어 간다.

아차 싶어 급하게 설쳐서는 어머님이 믹서기에 갈아주는 양배추와 토마토쥬스를 마시고는 병원으로 향했다.

6번째 순서로 김교수를 만나 치료를 받는데 김교수가 설 전에 다나아야 할텐데라며 조금은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다음번 진료는 10일 뒤인 14일에 오라며 기간도 조금 늘리는 것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는 길에 화신전기에 들러 창문에 바람막이를 칠 요량으로 전선보호관을 10개(6,000원)를 사서 김해로 향했다.

 

미리 칠순잔치(?)는 치렀지만 실상 오늘이 생신이시라 끓여 놓은 호박죽을 먹으며 생신을 축하드리고 모처럼 딸내미도 서울에서 내려 왔고 해서 함께 기장에 대게를 먹으러 가기로 하고 길을 찾아보는데 시내를 관통하는 길이 제일 빠른 길이기는 한데 막힐 것 같아 고속도로를 이용해 노포동에서 철마로 빠져 기장에 도착했다.

흥정을 좀 해볼려는데 통크신 어머님이 밀어붙이는 통에 권하는대로 먹게되었다.

대게를 쌂는 동안에 마나님과 딸내미는 시장구경에 나서서는 대구와 미역,콩나물을 사왔다.

호박죽을 먹은 지 오래지 않아서인지 1인당 1Kg을 먹고 비빔밥까지 먹고나니 양이 넘친다.

화장실간다며 일어선 어머님이 언제 카운터로 가셔서 계산을 했는지 계산을 빼앗겼다. 항상 마나님이 살짝 계산을 하는 것을 어머님이 눈치채고 먼저 계산 한 것이다.  내가 실업자인 것을 측은히 여기신걸까????

 

돌아오는길도 반송을 지나칠려니 이모님이 생각이 나서 바로 철마로 기서 정관에서 나오는 도시고속도로를 타고는 경부고속도로에 올려 김해로 돌아와서 어머님을 내려 드리고는 밀양으로 향했다.

 

계속 어깨가 아파서 문지르는 마나님이 보기 딱해서 파크한방병원에 들러 치료를 받고 돌아오니 6시가 넘었다.

주위는 어둡고 집은 춥고 아직까지 락스냄새가 남아 있어 황토방에서 자기로 하고 라면을 끓여 저녁을 떼우고 황토방으로 간다.

 

<서재의 커텐 뒤로도 곰팡이가 피어나고 >>

 <곰팡이제거후>>

 <큰방의 커텐앞 구석>>

 <커텐안쪽은 더 엉망이다>>

 <커텐을 떼어내고 청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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