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06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하우스용 검정나이론끈정리, 화목준비, 딸내미방 불때기
눈이 오기전 주차천막을 치다가 묶어놓은 하우스용 나이롱끈이 풀어졌는데 오늘 그것을 정리하여 광케이블을 감는 플라스틱에 감아놓기위해 나섰다. 한번 흐트러진 끈은 꼬일대로 꼬여 좀처럼 풀어지지를 않아 풀어내는데만 무려 3시간을 소비했다.
그리고는 감는데 고정시킬 장소가 마땅치않아 궁리끝에 블럭과 구멍난 적벽돌을 이용하여 임시로 만든 감는 기구를 꼽아 감기시작했다.
운동한다 생각하고 오른손 왼손돌아가며 돌리는 작업도 장난이 아니다. 다 마치고 나니 12시 30분.
점심을 먹고 마나님과 딸내미는 쿡TV에서 최신영화를 찾아 보고 나는 화목을 찾아 나섰다.
어제 옮기던 더미 말고 밭건너에 작은 더미가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에는 제법 굵은 둥치와 뿌리가 몇개 있어 그것을 가져 오기위해 가는 가지는 발로 밟아 꺽어서 끈으로 묶어서 작은 더미를 만들어 가져오고 굵은 둥치는 그대로 가져왔다.
반쯤 가져오고는 가져온 잔가지더미로 딸내미방에 불을 넣었다. 화력이 한참 강해질때 뿌리 하나와 굵은 둥치 하나를 넣고는 그간 불쏘시개로 쓰려고 모아놓은 종이류가 너무 많아 함께 넣어 화력을 더욱 올렸다.
한시간을 떼고 불문을 닫아 놓고 남은 가지를 가지러 가니 어느새 마나님도 따라 나서 내가 뽑아놓은 큰가지와 묶어놓은 잔가지를 하나씩 수레로 옮겨 가서는 집까지 옮겨 놓았다.
눈속에 파묻혀 있던 굵은가지와 뿌리까지 말끔히 다 가져 와서 쌓아 놓으니 며칠 땔 것 밖에는 안되는 것 같아 고생한 것에 비해 물량이 좀 작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가지를 모두 치운 자리>>
<굵은 가지>>
<뿌리>>
<불떼고 남은 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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