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07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강아지발견,한의원,장날,상가방문

 

어제 저녁 보일러에 화목을 보충하러 나갔다가 주변을 맴돌던 강아지가 산을 향해 쫒아가면서 짖어대는 것을 보고 좀 이상한 느낌을 받고 그간의 강아지들의 행동을 파악하다보니 아무래도 뭔가가 있는 것 같아 딸내미에게 옆집 콘테이너 주변의 수색명령을 내렸다.

딸내미가 콘테이너 아래에서 뭔가 낑낑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다길래 함께 가서 확인을 하니 틀림없는 새끼강아지의 울음소리였다.

후레쉬를 비춰가며 확인하다보니 새끼한마리가 어미품에서 빠져 나와 어미를 찾기위해 낑낑거리는 것이 포착되었다.

어제 낳았는지 아직 눈도 뜨지 못한 검은반점을 가진 새끼강아지 한 마리와 미동도 않고 어미앞에 있는 또 한마리를 발견했다.

언제 낳았는지 몇마리나  낳았는지 알수는 없지만 그간의 상황을 봐서는 일주일이내 인 것같았다.

산모를 위해 마나님이 내어주는 통조림을 뚝배기에 담아 주변에 놔두고는 멀찌감치 물러서서 지켜보니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숫놈은 망을 보고 앉아있고 암놈이 우리 눈치를 보며 다 먹고는 콘테이너 밑으로 들어가 버린다.

구경만하던 숫놈을 위해 이번에는 통조림과 밥을 비빈 다음 끓여서 식흰 후에 가져다 주었다.

숫놈은 어디서 뭘 먹고 왔는지 별로 먹는 것이 보이지 않고 맛이 없는지 많이 없어지지 않는다.    

 

밀양 장날이라  마나님어깨때문에 한방병원에 가면서 가족모두가 나가서 장을 구경하고 들어오기로 했다.

병원을 나와서 전에 장학수어른이랑 들렀던 시장통의 돼지국밥에서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장을 둘러보다가 창문방열시트를 발견했다.

90Cm 폭의 1m당 2,500원  8미터를 20,000원에 구입하여 왔다. 지난번 탑마트에서 180Cm에 6,000원에 비해 무늬는 없지만 가격이 마음에 들었고 무늬가 없어 작업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한바퀴를 돌고 나오다 보니 폭이 좀 넓은 것을 파는 곳이 있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어쩌겠어 먼저 구매했는데.......

집에 와서 모든 창문에 방열시트를 붙이는 작업을 한다. 저번에는 윗부분에 큰 것을 붙이고 쪼가리를 밑에 붙였는데 이번에는 큰 것을 아래에 붙이고 쪼가리를 위에 붙이는 방법을 택했다. 아랫부분에 이슬이 더 많이 맺히는 것 같아 접합점을 위로 보낸 것이다.

 

상가방문을 위해 모처럼 에덴밸리를 넘어보기로했다. 예상대로 아직 눈이 다녹지 않아 길이 상당히 위험했다.

어두운 밤에는 많이 위험 할 것 같다. 당분간 이길은 피해야 할 것 같다.

 

<새끼강아지를 낳은 콘테이너 아래를 막아준다고 했는데....>> 

<멀리보이는 두눈이 어미개>> 

<아직 다녹지 않은 도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