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12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강아지 찾아 동네한바퀴
어제 약때문에 처제와 통화를 했더니 오늘 최서방에게서 전화가 와서는 아픈 증상을 묻는다.
집사람은 어깨가 아프고 나는 소변이 약하고 .... 간단히 이야기 하고 나니 별로 다른 증상이 없다.
최서방이 나이를 묻길래 이야기 아니 아직은 좀 이른데 하며 걱정을 한다.
알아들은 건가?? 어째 그게 아닌 것 같은데.......
규중선생집옆 바위아래 나란히 앉아 있는 강아지부부에게 밥을 주기위해 밥그릇을 가지러가니 암컷이 짖어 댄다.
다시 밥그릇을 가지고 찾아가니 강아지들이 자리를 떠서는 도로쪽으로 가버린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서 따라가보니 어디로 갔는지 종적을 찾을 수가 없다.
그냥 포기하고 나선 김에 강변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보기위해 강가로 나가보았다.
봉화사입구에서 포크레인이 돌다리 공사하는 것 외에는 공사하는 것이 눈에 뜨이지는 않는다.
그때 멀리서 강아지 2마리가 물길을 따라 우리집쪽으로 가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따라 오라는 듯이 가만히 있다가 어느정도 가까이 가면 또 가고를 반복하다보니 장학수어른 논에 까지와서는 나만 남겨 놓고 자기네들은 또다시 발길을 돌려 사라져 버린다. 못된 것들.......
2013년 01월 13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동네한바퀴
딸내미와 백마산을 오르기로 한 것을 날이 흐려 취소하고 보니 딱히 할 일이 없어 오후에 국제신문에서 제시한 영남알프스둘레길의 16,17코스중에서 우리동네를 지나가는 코스를 다녀오기로 했다.
지도를 검색하여 프린트를 하여 함께 보면서 코스를 확정하고 다음을 생각하여 화일로 저정해 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잠시 시간이 있어 지난번 가져다 놓은 대추나무 뿌리부분을 정리하여 화목으로 쓸 수 있도록 손질을 해본다.
잔뿌리부터 손으로 잘라내고 큰 뿌리는 톱과 망치를 이용하여 잘라내어 둥치만 남도록한다.
얼어붙은 흙이 잘떨어지지 않아 망치가 큰 힘을 발휘했다.
쌍둥치인 뿌리 2개만 남겨두고 6개를 정리하고 나니 점심시간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계획된 영남알프스둘레길 코스를 찾아나섰다.
집에서 출발하여 규종선생집앞을 지나 바드리로 올라가는 길을 조금지나 봉화사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손진헌 대추밭을 지나 홍골식당에서 운영하지싶은 야영장앞에 가니 세멘트벽면에 잔디밭을 평당 70만원에 매매한다는 페인트글씨가 크게 써져있다.
야영장을 지나니 새로이 공사를 끝낸 봉화사가는 징검다리가 멋지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공사가 끝나고 나면 주변이 한층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
징검다리를 건너 언덕을 조금 올라가니 한채의 집이 있어 가까이가니 아줌마가 장독을 씻고 있다가 절이 아니고 제실이라고 알려주신다.
제실 안으로 들어가니 스님이 여주이씨문중 제실이라며 알려주시고는 자신은 10년전에 이곳에 들어와서 제실을 봐주며 살다가 5년전에 바로 위에 있는 절로 들어갔다며 자신을 소개한다.
내소개도 하고 사는 이야기를 잠시나누고는 절로 올라가본다. 가는 길에는 눈이 아직 녹지 않아 그대로 인데 눈위에는 돼지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어 산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임을 알려준다.
절은 밖에서 보니 일반 집같아 밑에 간판이 없다면 절로 보지 않을 것 같다.
절옆의 언덕배기에 엉성하게 지은 집이 보여 가까이 가보니 아직까지도 짓고있는 건축물인데 "+ 아멘"이라는 글씨가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개신교회 신도가 짓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원목을 그대로 사용하여 묶고 받치고하여 짓고 있는데 벌써 원목에는 버섯류가 자라고 있어 걱정이된다.
남향을 향하고 있어 평리뜰과 밀양댐이 바로 보여 경치는 그런대로 좋은데 비탈이 너무 심하고 강을 건너야 한다는 문제가 공사에도 큰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옮겨 놓았는지 창틀과 많은 짐들을 옮겨다 놓았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다시 강을 건너 강변정리사업을 위해 곳아놓은 깃발과 베어놓은 대추나무를 보다보니 김두익씨전화번호가 적혀있는 평리물놀이터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메기잡기체험장을 지나 김해에서 와서 농사를 짓는다는 사람의 콘테이너앞에 서니 내가 처음 원동에 들어가서 하고 싶어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 콘테이너 주변을 달아내어 나름 이쁘게 필요한 것은 다 갖추어 놓은 것 같이 보인다.
다시 발길을 채촉하여 진헌 사과밭을 가로질러 풀하우스마당을 지나 뎃목체험장의 뎃목에 올라본다.
벼락바위 주변에는 지난 비로 인하여 새로이 공사를 하여 많이 바뀌어져 있다. 내가 전용으로 사용하던 삼각지의 자리가 없어져버렸다.
갈대가 모두 쓸려나가면서 중앙으로 나있던 길도 없어졌지만 중앙으로 해서 돌탑을 세워둔 곳까지 가본다.
펜션밀집지역을 벗어나면서 다리를 건너 도로로 나와 밀양땜 밑의 고례마을로 향해 가서는 고례교를 건너 고례사로 향한다.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그만 암자정도는 되리라 믿고갔는데 고례사(古禮祠)로 사당이다. 그 옆에 제실이지 싶은 멋진 누각이 더 멋있다
돌아오는 길에 장정진씨가 대추나무가지치기를 하고 있어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좀 도와줄 요량으로 감따는 가위를 가지고 갔으나 힘이 없어 도움을 주지 못하고 가지치기용 모터톱만 구경하고 돌아왔다.
<잔뿌리를 잘라낸 둥치 흡사 용머리랄까? 강아지 머리랄까?>>
<봉화사>>
<봉화사 옆언덕에 지은 엉성한 움막집>>
<주변 나무를 모두 베어 그 나무로 움막을 짓는다>>
<움막에서 본 정경>>
<고례사>>
<고례사 옆의 서실인지 누각인지?>>
<洛洲亭:낙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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