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26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준비,TV감상

 

어제 저녁에 부산에서 못마신 술을 집에서 마신다고 맥주를 2캔먹은 것이 아침에 부은 얼굴로 나타난다.

해는 밝게 비추지만 바람은 사납게 불어댄다.

오전은 실내에서 게임으로 보내고 오후들어 마나님과 함께 장작을 준비하러 나갔다.

같은 시간을 준비한 것 같은데 어제 혼자서 하던 양보다 3배는 많게 챙겨왔다.

제법 굵은 나무도 해왔는데 나중에 톱으로 잘라야 할 것만 제껴두고 나머지는 발로 밟아 꺽은 다음 바로 아궁이로 직행을 시켜 불을 지핀다.

활활 타오르는 불빛은 언제보아도 신비스럽다.

 

저녁을 먹고 우연히 틀은 TV에 멋진 춤꾼이 등장한다.

불후의 명곡이라는 코너에서 팝핀현준과 그 국악을 하는 부인이 함께나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새로운 무대를 만들고 있었다.

그 춤에 반하여 이전에 출연했던 장면을 찾다보니 UV라는 이색적인 그룹이 나오는 장면을 보게되었다.

예전에 나가수를 모방한 것 같은 코너지만 최고의 가수를 뽑는 것이 아닌 대중과 가장 잘 호흡하고 음악성도 뛰어난 가수를 뽑는 것이 인상적이며 나가수에서 볼 수 없었던 가수들이 많이 나오고 무대 또한 색다른 맛이 있어 최근 3회를 연속 보게 되었다.

모처럼 한프로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다.

 

<황토방앞의 온도계>>

 <해볕이 비치는 데크의 온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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