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1월 31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화분손보기,화목준비

 

화창한 날은 아니지만 기온이 상당히 높아 모처럼 테라스문을 열었는데도 그렇게 추위가 느껴지지않는 이른 봄같은 기분이다.

연못에서는 오리들이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노는 모습이 너무 평화스럽다.

 

화분을 감상하다가 지난날 잘나가던 옥금강이 그리워서 손을 보기로 했다. 보기에 흉해서 모두 해체한 다음 살아있는 것들만 다른 화분에 옮길려고 수태를 찾았는데 다썻는지 보이지 않아 부득이하게 부석돌을 이용하여 옮겨 심었다.

다행스럽게도 반이상이 살기는 했지만 제대로 성한 것은 몇촉이 되지를 않아 아쉬움이 크다.

 

점심을 먹고나니 심성규어른이 경운기를 몰고 나타나서는 장작을 하러간단다. 어제도 한차를 해가더니 오늘은 어제보다 다 많이 해서는 간다.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나도 마나님이랑 손두부집의 대추나무를 정리해서 가져와서는 나는 톱질을 하고 마나님은 아궁이옆으로 옮겨 놓는 일을 했다. 요근래 마나님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어 일하는데 훨씬 힘이 덜들고 신이 난다.

 

며칠전 영현이에게 부탁한 철원오대쌀이 도착했다. 10Kg짜리 2포대를 박스에 넣어서 보내왔다.

 

국민연금공단에서 국민연금수급증서가 도착했다. 연금의 종류가 노령연금이라고 적혀있어 기분에 65살이 넘은 것 같은 야릇한 기분이 든다.   

 

오후 6시가 넘어 손헌석장모가 돌아가셨다는 문자가 들어온다. 어제 돌아가셔서 내일이 출상이라는데 급하게 나갈 수 없어 부의금을 부치는 것으로 대신한다.

 

저녁에는 어제 박사장이 가져다준 닭을 오쿠에 져서 매실주를 곁들어 먹었다.   

 

 <옥금강을 손보고>>

 <나눠진 옥금강>>

 <수태가 없어 손보지 못한 소엽풍란>>

<소엽풍란 별종>> 

 <풍란 개량종>>

 <콩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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