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07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딸내미마중,장작패기,삽수리
딸내미 마중을 나가면서 다른 볼일을 함께 보기위해 좀 일찍 출발했다.
이장댁에 수도공사건으로 방문하기위해 가는데 마침 손진헌이 차에 사과를 싣기위해 나오다 마주쳐서 함께 이장댁에 가서 수도공사에 대해 이야기하니 벌써 조사를 마치고 갔다면서 추가로 한번 이야기 해보겠다고하며 마침 잘왔다며 가구조사를 하는데 사인을 하란다.
사인을 하고 나오는데 불러서 가니 선물세트를 하나 준다.
면사무소에 들러 주민등본(400원)을 한통 떼고 옆의 방앗간에서 찹쌀을 가루를 내고 농협에서 설에 사용할 현금을 조금 찾기 위해 차를 대니 손진헌이 바로 뒤에 차를 갖다댄다. 자기도 농협에서 돈을 찾고 이발을 하기위해 시내로 나간다며 이야기를 하고는 혹시 소고기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춘원이네집에서 소를 사가지고 오다가 다리를 부러트리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소를 잡게 되었다면서 시중보다 싸니 사란다.
마침 앞에 춘원이 집사람이 아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 있어 국거리와 구이용을 10만원어치를 주문했다.
춘원이 아들이 이번에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했다길래 축하해주고 돌아서서 건너편 대명건재에서 부러진 삽자루를 교체하기 위해 삽자루(3,000원)를 샀다.
맨투맨이발소에 들러 이발을 하러갔는데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내담당 이발사가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그만 두었단다.
카드를 확인해보니 벌써 10번째로 이용을 했기에 다음번에는 서비스로 무료가 가능하다.
상설재래시장의 서울떡집에서 떡을 2되 주문하고 자그마한 송편의 맛을 보니 맛이 있어 3,000원어치를 사서는 시장을 잠시 돌아 보니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밀양역에 도착하니 30분이상이 남아 있어 잠시 눈을 좀 붙일까하고 의자를 제키고 누웠는데 마나님이 계속 이야기를 걸어오며 송편을 입에 넣어 준다. 이야기에 대꾸를 하며 송편을 하나씩 받아 먹다보니 30분이 금방가버린다.
2분정도 늦게 열차가 지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역으로 가서 딸내미를 바라보니 전보다 살이 더 붙은 것 같다.
함께 조방돼지국방에서 식사를 하고는 장날이라 재래시자으로 가서 메조(중국산,4,000원)와 오뎅을 사서는 집으로 돌아왔다.
춥지만 사온 삽자루부터 수리를 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뚫고 기존삽에서 빼놓은 알미늄못으로 고정을 시킨다.
생각보다 까다롭게 작업을 진행해야 된다. 두군데를 고정시켜야 되는데 아래쪽은 삽날에 뚫려있는 구멍에 맞춰 관통을 시켜야 하는데 한번에 되지를 않아 양쪽에서 구멍을 뚫어 가운데서 만나서 관통이 되는 방법을 이용했다.
명절에 사용할 땔감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밖으로 나가 고속전동톱으로 잔나무를 자르고 박스에 담아 실내로 옮겨 놓고 모터톱으로 굵은 나무를 베고는 도끼로 패서 갈라놓는다.
내가 장작을 패는 것이 재미있어 보이는지 딸내미가 도전에 나섰는데 도끼쓰는 요령을 몰라 힘을 쓰지를 못한다.
거의 다 팻는데 잘못 쳐서 그만 도끼자루가 부러져 버렸다. 굵은 것은 그대로 화목보일러에 넣기로 하고 장작패기작업을 마무리 짓고 불때기에 들어갔다.
딸내미에게 불때는 요령을 전수하고 있는데 마나님이 고구마를 호일에 싸서 가지고 왔다.
오래전부터 기다리던 장작불에 고구마를 구워먹는 맛을 딸내미에게 보여주고 싶은 맘이다.
손진헌이 소고기를 가지고 왔는데 수요자가 많아서 요구한대로 안되고 5만원어치만 가져왔다며 그래도 자기는 다른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느라 사지못했다며 내일 돼지고기를 사는 곳에서 사오겠단다.
밖은 무척이나 추운데 모처럼 화목보일러까지 가동시키니 실내는 따뜻한데 거기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있으니 더 포근한 것 같다.
<새자루를 부착한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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