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08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동아대병원방문, 설 장보기,김해방문, 오븐렌지노즐교체

 

모처럼 일찍 일어나서 차에 시동을 걸어놓는다.

갑작스런 추위에 전처럼 시동이 걸리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무겁게 전기 흐르는 소리가 찝찝했는데 그런대로 걸리는 시동이다.

시동을 걸어놓고 들어오면서 온도계를 보니 -15도를 가르킨다.

오후에 예약된 동양매직 A/S기사를 위해 딸내미를 집에 남겨두고 출발했다.

 

제법 일찍 도착했는데도 순서가 6번째 진료다. 설날까지 다낳을거라던 이야기가 조금 변경이 되었다며 정월대보름까지 가야 할 것 같단다.

3월 25일 예약을 하고 그전에 한두번 더 와야 할 것 같다면서 일단은 다음주 금요일에 들리란다.

그래도 갈때마다 희망적인 이야기가 나오니 마음은 가볍지만 계속 오라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바로 동래 젤라미용실로 가서 마나님이 머리를 자르는 동안 옆의 천냥코너에 들러 구경을 하다가 방충망수선용 테이프를 한개 구매하고 나오니 이내 머리를 마치고 나온다. 

함께 메가마켓으로 가니 입구에서 양복을 한벌에 59,000원에 팔기에 강의도 있고해서 한벌을 준비해 놓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회색을 골랐는데 마나님이 노색이라고 반대를 해서 줄무늬있는 청색으로 바꿔 구매해서는 바지단을 줄이기 위해 3층에 있는 수선집에 맡겨놓고 장을 본다. 

오를대로 올라있는 채소와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는 딸내미를 위해 발열내의를 사러 갔다가 남성용 1장이 팔다가 남은것이 있다면서 19,000원에 팔던건데 10,000원이래서 한장사고 돌아서서 다른집에 가서 물어보니 상의한장에 8만원 인데 우리가 원하는 V넥이 아니라서 포기하고 돌아섰다.

 

메가에서 점심가지 해결하고 양복을 찾아서는 김해로 향했다.

어머님이 제수용 생선을 모두 사놓으시고 또 황토방마루와 평상에 깔 장판을 구해 놓으셨는데 145,000원인데 100,000원에 구입하셨단다.

오늘은 탑승인원이 많아 장판은 다음에 가져오기로 하고 커피를 한잔 마시고는 바로 밀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니 동양매직A/S기사가 오븐렌지의 노즐을 교체하기 위해 용을 쓰고 있었다.

오래 사용하다보니 녹이 쓸어 상판과 노즐판이 붙어 있고 나사가 풀리지 않아 억지로 떼어내기는 했는데 나사가 부러지고 상판이 휘어지고 엉망이었다. 내와 함께 상판이 휘어진 것을 망치로 바로잡고 드릴비트를 제공하여 부러진 나사를 대용할 나사구멍을 만들었다.

내가 도시가스용 노즐은 주느냐고 물으니 기사가 하는 말이 주고는 가지만 10년이상 사용하였으니 다시 도시까스로 노즐을 바꾸게 되면 좀 힘들지 않겠느냐며 새것을 사시라고 권한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도 새 것인데 기사가 무지혼이 났는 모양이다. 일이십분이면 해결을 하고 갈려고 했는데 1시간 30분이나 소비했다면서 수리비 40,000원을 청구하길래 명절앞이라 큰사과를 골라 5개를 함께 줘서 보냈다.

 

화목보일러가 어제 오늘 계속 돌아가니 집은 따뜻하고 좋은데 화목이 장난이 아니다.

어제 잘라놓은 것이 벌써 반이상이  소모되어버렸다.

썩은 나무다 보니 금방 타버리는 탓에 자부 넣어야되니 소모도 그만큼 크다.

 

  

 <아침에 본 온도계>>

 <엉망이 되어버린 렌지 상판>>

 <상판 전체>>

 <상판을 떼어내느라 풀리지 않은 나사가 끊어져 있다>>

 <제법 부식이 되어 있는 내부 우측>>

 <제법 부식이 되어 있는 내부 좌측>> 

+ Recent posts